민족 통일 대구시 청년협의회(회장 하태균)가 주최하는 열한 번째 ‘사할린의 밤’ 행사가 `사할린에서 대구까지 21년의 동행`이라는 부제로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1996년 첫 사할린 동포 후원사업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진 행사는 매년 가을 러시아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어르신들을 초청해 대구에서 열리는 ‘사할린의 밤’ 행사로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그 명맥을 이어왔다.코로나 시기 이전에는 러시아 사할린 현지를 직접 찾아 ‘대구의 밤’ 행사를 치러왔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며 사할린 현지 항공 직항편이 모두 사라져 ‘대구의 밤’ 행사는 중단되었다.이번 행사의 개막은 11월 4일 사할린 귀국 동포 회장단 및 회원들이 국회를 방문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국회 개막식에 이어 귀국 동포 회장단을 인솔해 대구에 도착하면 사할린 현지에서 열리던 ‘대구의 밤’ 행사를 고급 레스토랑에 자리를 마련해 음악과 식사를 곁들이며 친목의 시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11월 5일 ‘사할린의 밤’ 본 행사에는 양주, 안산, 김포, 김해, 양산, 부산 등지에서 영주귀국 어르신들이 대구로 도착해 그동안 물리적인 거리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할린 친구, 지인들을 만나며 행사장에서 담소를 나누며 청년회가 준비한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행사를 준비한 하태균 민족 통일 대구시 청년협의회장은 “언젠가는 어르신들을 더 이상 모시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두렵기도 하지만, 이내 더 좋은 기회에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 마련을 위해 다음 행사를 준비한다.”며 “강제징용의 아픔을 딛고 조국의 품에 돌아온 어르신들의 고통을 차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강제징용이 가장 많았던 대구 경북 땅의 어르신들이기에 더욱 대구 청년들의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이번 ‘사할린의 밤’ 행사는 6일 오전 간송미술관의 겸재 정선 특별전 관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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