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전(前) 감사 성모(59)씨를 체포했다. 철도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고위공직자가 업체로 부터 뇌물을 받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어서 놀랍지 않으나 이번의 경우는 충격적이다. 그가 감사원에서 건설·환경감사국장과 공직감찰본부장(1급)을 지낸 특수신분인 때문이다. 감사원의 공직감찰본부장을 지낸 인물이 뇌물에 맛을 들인 형편이니 감사원을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은 당연하다.
전국의 각급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아이들에겐 마냥 즐거운 여름방학이지만 종일 집안에 있을 아이들을 돌보아야 할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청소년들이 PC방 등을 전전하며 비행·탈선을 저지르는가 하면, 성폭력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실태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종일 아이들 지키느라 힘이 빠질 지경이다. 수성구청과 수성구 청소년지도협의회도 그런 염려 때문에 직원과 청소년지도위원 등 230여명이 폭염을 무릅쓰고 수성못을 중심으로 '청소년 선도 보호 켐페인'을 벌였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방학이야말로 부모들에게 금싸라기처럼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방학기간중 부모들이 자녀들의 인성교육과 취미활동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한다.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이 있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의 배후에는 항상 부모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한편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가정이 한순간에 자녀를 잃은 슬픔을 전 국민이 함께 나누면서 자녀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고 기회가 있으면 대화와 스킨십의 기회를 가져 보리라 작정한 부모들도 많다.
최근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목디스크 환자는 늘고,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어깨가 아파요, 팔이 아파요” 라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해부학적인 면에서는 어깨 끝부분까지는 목에 속한다. 머리에서 시작한 근육이 목을 잡아주는 근육 어깨 끝까지 있기 때문에, 이것은 목의 질환이다. 또, 팔뚝의 통증은 팔이 아니라 어깨가 아픈 것으로, 대부분 어깨를 들어올리는 근육(회전근개)의 문제이다. 몸에서 가장 흔한 질환 - 어깨통증 일상생활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심지어 물건을 하나 집을 때 어깨가 불편하면 지장을 많이 받는다. 가장 많은 환자군을 형성하고 있는것이 어깨 통증 질환이며, 이는 세가지로 △회전근개 관련 질환 △오십견 △외상으로 인한 통증이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싸고있는 근육이나 인대 관련한 질환으로, 주로 팔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회전근개라고 한다. 근육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근력이 약해지거나 통증이 온다. 우리몸에서 강한 충격 말고, 가벼운 충격이 반복적으로 계속 있을때 찢어지기 쉬운 근육과 인대가 바로 회전근개이다.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건도 마찬가지로 큰 충격이 아니고도 가벼운 외상, 흔한 반복적인 동작, 혹은 투수들이 반복 사용하면서,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 통증이 발생한다. 회전근개 질환의 임상 양상과 치료법 어깨통증 중 회전근개 질환 증상은 어깨가 주로 밤에 아프다. 올릴때, 내릴때, 뒤로 돌릴때, 옆으로 돌릴때, 자동차 범퍼를 올리려고 할때, 연필을 쓸때 등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특징적인 증상은 근육경련과 통증이 있고, 팔을 옆으로 뻗은 상태에서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다른 사람이 팔을 90도 이상 들어 올린 상태에서는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팔을 서서히 내리면 팔이 갑자기 떨어지게 된다.
류승우(21·레버쿠젠)가 국내 팬들 앞에 설 기회를 잃었다. 독일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공격수 류승우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같은 날 독일 아헨의 티볼리 경기장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3분 뒤 상대 선수의 도발에 격한 반응을 보인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협회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류승우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에는 프리 시즌 경기도 포함된다. 레버쿠젠은 협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류승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수 없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가 4만장의 티켓이 이미 팔린 서울과의 친선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류승우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만에 장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 추신수가 장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22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만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이후 2루타나 3루타,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의 2구째 87마일(약 140㎞)짜리 직구를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펠프스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5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을 친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1루주자를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를 4-2로 물리쳤다.
2014~2015시즌부터 빙상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이 첫 시니어 시즌에 사용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박소연과 김해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29일 밝힌 바에 따르면 박소연은 2014~2015시즌 쇼트프로그램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을 선보인다. 박소연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은 모두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를 위해 만든 곡이다. 생상스가 자신이 존경하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해 만든 이 곡은 바이올린의 우아하고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영화나 광고, 방송에 종종 등장해 대중에게 친숙하다.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2013년 영화화 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 곡을 사용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널리 알려져 있듯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희곡이다. 김해진의 쇼트프로그램은 '포기와 베스(Porgy & Bess)'이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김해진의 쇼트프로그램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이 안무를 맡았다. 프리스케이팅은 윌슨의 작품이다. '포기와 베스'는 작곡가 조지 거쉰이 작곡한 오페라 곡으로, 1935년 초연된 오페라다. 미국 사회 흑인들의 삶을 그려낸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오페라는 '가장 미국적인 오페라'로 꼽힌다. 이 곡은 재즈와 블루스, 포크, 흑인 영가와 같이 다채로운 장르가 혼합되어있으며 애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김해진이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고른 '랩소디 인 블루' 또한 거쉰이 작곡한 것으로, 거쉰이 1924년 작곡한 클래식을 피아노 연주자인 페르데 그로페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재즈와 클래식이 하모니를 이루는 이 곡은 클라리넷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시작돼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활기차고 경쾌한 선율이 두드러진다. 박소연은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시즌이다. 성숙하고 멋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고심해 곡을 선택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길에 오른 운동선수가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중 한 가지가 음식이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양을 조절하는 것은 차치하고, 일단 입맛에 맞아야 한다.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18세 이하)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마케도니아는 발칸반도 가운데에 있는 나라로 불가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등에 둘러싸여 있다.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의 거의 없다고 보면 맞다. 전반적으로 짜다. 선수단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단으로 끼니를 채우지만 식성 좋은 여고생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코칭스태프 중 유일한 여성인 이근미(39) 코치가 팔을 걷었다. 선수들이 먹고 싶다는 게 있으면 무엇이든지 뚝딱 해낸다. 엄마 같다. 자신의 방 423호 테라스에 간이주방을 만들어 선수들을 위한 '엄마표' 음식을 요리해 선수단의 입맛을 돋게 했다. 열세 살 아들과 열 살 딸을 둔 엄마답게 정성이 가득하다. 이 코치는 한국에서 공수한 재료와 현지에서 조달한 것으로 등갈비 김치찌개, 골뱅이무침, 두루치기, 닭볶음탕, 순대볶음 등을 직접 요리했다. 재료를 사는데 든 비용만 110만원 이상이다. 29일(한국시간) 일본과의 16강전을 앞두고서는 유부초밥과 부대찌개로 선수들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이 코치의 요리 실력은 웬만한 요리사 못지 않다. 맛이 매우 좋다. 특히 간식으로 내놓은 골뱅이무침은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 중 한 가지다. 지난 26일 생일을 맞은 이하늘(17·황지정산고)을 위해서는 미역국까지 끓이는 정성을 보였다. 또 끼니마다 미리 챙긴 김치, 고추절임, 장조림, 젓갈, 김, 각종 통조림 등의 밑반찬을 접시에 꺼내 담는다. 이 코치는 "2011년부터 4년째 청소년 아이들과 대회에 나오고 있다"며 "아이들이 내가 해준 음식들을 맛있게 먹는다. 잘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음식만 잘하는 게 아니다. 현역 시절에 청주시청에서 뛴 이 코치는 홍정호(40), 이상은(39), 송미영(39) 등과 동기다. 현재는 마산양덕여중의 35연승을 이끌고 있어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코치에게 '엄마'라는 별명을 붙여준 김진수(59) 단장은 "마케도니아에서 골뱅이무침을 먹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한참 많이 먹을 선수들이 이 코치가 해주는 '엄마표' 음식으로 힘을 내고 있다"고 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설 한국 볼링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볼링협회는 지난 6∼11일(1차), 21∼26일(2차)에 걸쳐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실시한 결과 볼링 국가대표 12명(남녀대표팀 각 6명)이 선발됐다고 28일 전했다. 남자 대표팀에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최복음(광양시청)을 비롯해 박종우(광양시청), 김경민(인천교통공사), 홍해솔(인천교통공사), 강희원(부산광역시청), 신승현(수원시청) 등이 뽑혔다.
남자 탁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남규 감독은 요즘 무척이나 바쁘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연이은 강행군에 여름휴가는 꿈도 꿀 수 없다. 유 감독이 스스로를 옥죄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때문이다. 유 감독은 국내에서 열린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체육인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선수 유남규를 세상에 끄집어 낸 대회로 기억된다. 18살의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유 감독은 단식 결승에서 위준(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발판으로 유 감독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 3·은 5·동 3개를 거머쥐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지도자로 변신해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그해 초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유 감독은 이철승-유승민 조의 남자복식 금메달을 진두지휘했다. 세 번째 국내 아시안게임을 앞둔 유 감독은 "이렇게 부담스러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 감독은 "1986년에는 선수로 금메달을 땄고 2002년에는 코치로 금메달을 땄다. 그로 인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고 토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대표팀은 주세혁(삼성생명)-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정상은(삼성생명)-김민석(KGC인삼공사)-김동현(에쓰오일)으로 꾸려졌다. 이들의 주 타깃은 단체전이다.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세계선수권과의 수준 차이가 거의 없다. 현재 남자 탁구 세계 8강 중 독일을 뺀 7개국이 아시아 소속이다. 중국이 단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6개 팀의 전력은 엇비슷하다. 과거처럼 중국만 견제하면 큰 코를 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자대표팀은 이미 지난 5월 도쿄세계탁구선수권 8강전에서 대만에 패한 바 있다.
경북도는 8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제7회 경북지사배 e스포츠 대회’참가신청을 접수 받는다. 제7회 경북지사배 e스포츠 대회는 e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를 통한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문화지표 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8월 30일, 31일 2일간 상주시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접수는 8월1~ 24일까지 24일간 한국e스포츠협회경상북도지회(http://www.kbes.or.kr) 및 한국콘텐츠진흥원(http://www.e-games.or.kr)에서 접수한다. 참가자격은 경북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 또는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의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조선의 전선이 모두 모두 불에 타서 침몰됐고 제장과 군졸들도 불에 타거나 물에 빠져 모두 죽었습니다"(선조실록 7월22일)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패전한 후 선전관 김식의 보고다. 당시 해전은 원균이 지금의 거제인 칠천량에서 일본군에 대패한 싸움으로 원균도 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선조는 애통해하며 하교하기를, '한산도 수군의 일이 일시에 무너지고 전선이 한 척도 없으니 경(卿)이 급히 30척을 제조해 수군을 도우라'고 하였다. 한효순은 명령을 받은 이후,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배를 만들어 변산의 배를 태반 정도 입수했다."(월탄행보) 같은 해 9월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 해전의 배경이다. 선조의 다급함, 승리 뒤에 배를 만든 이들의 노고 등을 알 수 있다.
흔히 “여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보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와 결혼해야 행복하다”고들 하지요. 그 동안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해온 남녀관계는 남자가 더 적극적이고, 리드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사랑하고, 여자는 사랑 받고, 이런 사랑의 흐름이 해피엔딩으로만 끝나는 건 아닙니다. 또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 받는다고 행복한 것 만도 아니고요. 때로는 너무 잘해주는 것도 문제가 되곤 합니다. 30대 중반의 직장여성 A씨가 바로 그렇습니다. 두 달여 전 소개받은 남성과 만나고 있는데, 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상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그는 A씨에게 올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트 때마다 차로 에스코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데이트 비용은 전부 자신이 계산하지요. 간혹 A씨가 계산이라도 하면 너무 감격하고, 다음 번엔 최고급 수준으로 답례를 한답니다.
가수 조성모가 스페셜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조성모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뷰티풀 걸(Beautful Girl)’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미니앨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발매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스페셜 싱글 앨범은 기존 자신의 색과 음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조성모 창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뷰티풀 걸’은 수줍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야기를 조성모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풀어낸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노래 초입부터 잔잔하게 시작되는 후렴구는 조성모 특유의 감정이 점차 고조돼 후반부에 더욱 강하게 몰아쳐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집중을 하게 만든다. 특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코드 진행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세진 작곡가의 곡으로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아름다운 편곡으로 조성모 특유의 미성이 잘 드러난다. 또 두 번째 수록곡 ‘루머 인더 씨티’(Rumor In The City)는 강렬한 신스와 기타사운드로 시작되는 곡으로 지금까지 조성모의 목소리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009년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김모(45)씨가 유모(34)씨, 탤런트 이미숙(54)·송선미(40)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유씨가 김씨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씨 측은 이 같은 판정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직접 작성했다면서, 단순히 문건 작성 당시 옆에서 유씨가 장자연에게 작성을 지시했다고만 인정한 항소심 판결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앞서 열린 항소심에서 유씨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김씨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직접 작성했다는 김씨 측의 주장은 수용하지 않았다. 이미숙·송선미씨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유씨의 불법 행위에 공모·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미숙씨가 드라마 연출자 정모 PD에게 전화, '김 전 대표를 혼내달라'고 한 사실, 이미숙씨의 지시에 따라 유씨가 장자연에게 문건을 가지고 저녁에 정 PD를 만나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지 수 시간 만에 장자연이 자살한 사실, 유씨가 입원한 병원에 송선미씨 측이 보낸 국정원 직원이 상주한 사실 등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 만으로는 이들의 공모관계 입증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이미숙과 송선미의 공동 불법행위는 인정하지 않았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기 계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짧은 회복 기간과 간단한 수술 방법으로 이미지 변화를 줄 수 있는 눈성형에 대한 관심이 크다. 눈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 눈성형 수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매몰법, 절개법뿐만 아니라 앞트임, 뒤트임, 눈꼬리내리기(밑트임), 눈매교정술, 상·하안검성형 등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성형의 경우 무조건 큰 것을 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자연스럽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눈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적절하게 앞트임이나 뒤트임을 통해 전체적인 눈의 사이즈와 눈매를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간혹 안검하수의 경우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비절개 눈매교정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부기와 멍을 최소화하고 절개와 달리 흉터의 걱정을 줄인 아이템성형외과의 자연유착법 쌍꺼풀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작은 절개 창을 통해 피부 밑 조직을 조작하여 유착을 강화하는 수술법으로, 시술 후 풀릴 확률이 매우 적으며 흉터 걱정 없는 수술법이다. 아이템성형외과는 2004년 미국 유수의 미용성형외과 저널(Journal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소개되며 '자연유착법 쌍꺼풀'에 대한 우수한 결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이템 자연유착쌍꺼풀은 △눈을 감았을 때 절개 흉터가 없다 △피부와 눈뜨는 근육 간의 유착을 만들어 주어 매몰법처럼 풀어지는 단점이 없다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눈에 있는 지방을 제거할 수 있어 얇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수술 중간에 쌍꺼풀 모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인의 비대칭 수정이 쉽다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아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수술법에 대해 아이템성형외과 이진화 원장은 29일 “여름휴가나 방학 기간 중 눈성형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벤트나 가격 할인에 현혹되기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재수술을 막고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솔로탈출을 꿈꾸는 직장인 미혼남녀의 성형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지난 5월 미혼남성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63%의 남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외모를 1순위라고 답했다. 미혼남성 10명 중 6명은 외모를 결혼상대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는 것이다. 스마일성형외과 정우철 원장은 “결혼 시즌이 시작된 후로 성형을 결심하고 찾아오는 미혼남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童顔) 성형이나 몸매 관리 시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하듯 여름휴가를 앞두고 직장인 미혼남녀들은 보톡스와 필러 외에 최근에는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눈밑지방제거와 눈매교정술을 선호하고 있다. 간단한 시술만으로 한층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가꿀 수 있어 소개팅이나 선을 앞둔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눈밑지방제거술은 ‘심술주머니’라고 불리는 눈 밑에 볼록 튀어나온 지방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눈 밑 안쪽 점막을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외부 흉터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15분 내외로 수술이 가능하다. 눈 밑 지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심술궂거나 화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고민인 경우가 많지만, 간단한 수술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낯설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시술받아야 하는 쁘띠성형과는 다르게 한 번의 수술로 깔끔한 인상을 유지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올 상반기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29%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올해 상반기(4월말 기준)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포함한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현황 및 여성 참여확대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43개 중앙행정기관 444개 정부위원회의 상반기 여성참여율은 29.6%로 전년 25.5% 대비 4.1%p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2006년과 동일하다. 정부위원회 중 여성참여율이 40%가 넘는 곳은 126개(28%)로 전년도 90개(22%)에 비해 늘었다. 특히 여성참여율이 40% 이상인 중앙행정기관 소관 정부위원회는 8곳으로 병무청 68.7%, 여가부 62.8%, 공정거래위원회 45.5%, 해양경찰청 42.9%, 특허청 41.5%, 국가인권위원회 41.4%, 관세청 40.8%, 식품의약품안전처 40.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관 전체위원회를 대상으로 여성 참여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성참여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7.6%로 집계됐다. 이중 광역자치단체 소관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26.7%로 시도별 중점관리대상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인 36.3%보다 크게 낮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여가부는 지적했다.
농협중앙회가 30일부터 올해 햅쌀을 본격 출시한다. 29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햅쌀은 전남 해남ㆍ고흥농협이 농가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30일부터 햅쌀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수확된 것이다. 농협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8월초부터는 전국적으로 생산되는 조생종 고품질 햅쌀을 판매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햅쌀은 주요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석 운전자금 13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제품판매 부진, 수익구조 악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자금을 원하는 기업은 8월 1일부터 6일까지 시청 투자유치과에서 접수하면 된다. 융자지원 대상은 김천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제조업(자동차정비업, 폐차업), 건설업, 운수업, 무역업, 관광숙박시설운영업, 폐기물수집처리운반업, 엔지니어링업 등이다. 매출액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14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할 수 있다. 시는 대출이자 차액 5%를 보전한다.
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연차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지역농업네트워크,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서류·현장·면접 평가 등을 통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