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장성동 A아파트와 시행주체인 B주택간 하자보수 문제로 법적공방으로 시비가 이어지고 시의 감사 요청까지 진행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수차례 포항시 누리집 ‘시정에 바란다’에 A아파트 소장은 10여 차례 공개글로 시행주체의 하자보수가 미흡하고 준공승인 당시 안일했다며 감사실에서 관련부서 등을 감사해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2~33층, 연면적 9만1천502㎡ 총 6개동으로 전용면적 84.83㎡ 163세대, 84.62㎡ 171세대, 110.72㎡ 50세대, 119.36㎡ 67세대, 140.29㎡ 51세대 등 총 502세대로 구성돼 시로부터 2011년 11월 22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2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음식을 테마로 국내관광을 활성화 시키고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음식문화 개선 활동 및 각 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한다. 관광 상품 정보도 만날 수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전용 누리집(food.visitkorea.or.kr)가 개설돼 국내 음식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대한민국 음식관광을 대표하는 전국의 알짜배기 음식 명소 5대 거리를 살펴보았다. △대구 안지랑 곱창거리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강릉 초당두부거리 △남원 추어탕거리 △부산 광안리 민락동 횟집거리에 얽힌 맛깔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곶감 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상주다. 시골에서야 산이며 들이며 집집마다 흔한 것이 감나무라지만, 상주에는 유독 곶감으로 만들면 맛있는 둥글둥글한 감이 많이 자란다.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상주 둥시’라는 이름을 얻었다. 물기가 적고 탄닌 함량이 높아 곶감 만들기에 좋은 품종이다. 청도 반시, 산청 고종시, 임실 먹시, 논산 월하시 등 전국에는 지역 특성에 따라 맛도 모양도 유래도 다른 여러 감 품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상주 둥시로 만든 상주곶감은 예부터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입에 착착 감기는 달고 보드라운 맛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임금에게 진상되었다는 《예종실록》의 기록도 상주곶감의 맛을 입증한다. 감을 말려 곶감이 되면 당도는 3~4배가 되고 비타민 등 영양가도 훨씬 높아진다. 호랑이가 온대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을 주면 금방 울음을 그치고 방긋방긋 웃는다는 이야기는 상주곶감의 감칠맛을 한마디로 설명한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는 200여 명이 사는 산골 마을이다. 태백산과 청량산, 통고산 등 백두대간 산자락에 둘러싸여 외지인의 발길이 뜸하고, 빈집이 늘어가던 마을이다. 적막감이 감돌던 마을에 최근 변화가 시작됐다. 마을의 중심에 있는 분천역이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의 기착지가 되면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분천역(汾川驛)은 경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이다. 강릉역, 동해역, 부전역, 동대구역 등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1일 8회, 중부내륙순환열차가 1일 4회, 백두대간협곡열차가 1일 6회 운행한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문구로 잘 알려진 승부역을 지나 석포를거쳐 철암에서 멈춘열차는 한시간 정도 휴식을 취 한뒤 분천으로 돌아간다 협곡의 '비경'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석, 구직희망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놀이방에서 대화하고 있다.
집권 1년차 막바지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이 '내치(內治)'의 고삐를 단단히 죄려 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장기화되고, 특히 최근엔 종교계 일각으로부터 '정권 퇴진' 요구까지 터져나오는 등 연말 정국의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대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국민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한 무관용(無寬容) 입장을 천명하며 지지층 결속에 나섰으며, 26일엔 정책현장 방문 행보를 재개하기도 했다. 세밑 민심잡기의 '이른' 시동을 건 셈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해 "종북몰이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북몰이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상처를 오히려 덧나게 할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두고 "반짝 약발이 받는 것 같겠지만 (종북몰이는) 결국 목숨을 앗아가는 비상(砒霜)처럼 나라와 국민과 정권 모두에게 독약이자 마약"이라며 "종북몰이 약발에 취하면 나라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좀 먹는 것을 알면서도 갈수록 더 센 약을 찾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나라와 국민은 크게 상처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과 관련, "(협상이) 좋은 결실을 맺어 준(準)예산 사태를 막아보자는 모든 의원의 의지가 결실을 맺도록 초당적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중진의원들이 다각적으로 양당의 대화를 이끌어내고 활로를 열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이제 양당 대표부터 한걸음씩 양보하며 협상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27일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 신부의 발언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함께 출연했다. 김 의원은 박 신부를 빗대 "사제복을 입은 혁명전사나 마찬가지"라고 한 반면, 박 의원은 "견강부회"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박 신부의 강론 전문을 읽어봤는데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하도 많아서 몇 개만 집기가 그렇다"며 "대표적으로 북한이 노동자, 농민 중심의 정책을 하고 있다고 옹호하는 건데 실제는 200만명이 굶어죽는 문제가 있다. 또 NLL(북방한계선)을 (북한의 입장에서) 옹호하고 있고 천안함 사건을 부인하고 있다. 이건 국가보안법을 확실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항 (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 1팀 경위) 운전을 하다보면 어린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설정된 구역인 “스쿨존”이 있고, 차량에 누군가 탑승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 아기가 타고 있어요”, “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해 다니는 차량이 있으며, 누가 운전하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초보운전”, “왕 초보운전”, 노인께서 운전 중입니다“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도 눈에 띈다.
한재갑; 교육전문가 며칠 전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 교육에 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는 요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선호하는 교육 단계가 ‘영어유치원→사립초등학교→특목고→SKY 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이 같은 자녀 교육 로드맵 실천을 위해 요즘 젊은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한 달에 수 백만 원에 달하는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영·유아 사교육 시장도 영어유치원부터 놀이학교, 학원, 학습지, 교구까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높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를 추진하는 데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82.7%가 제도 도입을 반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이미 시간선택제 교사 채용 거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교육부가 밀어붙이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를 양대 교원단체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으니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환경부가 기존의 환경영향평가법보다 상위에 있는 강력한 환경규제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사업계획 수립 후 시행에 앞서 받도록 한 환경영향평가를 초기 사업계획부터 받도록 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법을 입법예고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 대상을 101개에서 151개로 대폭 늘리기도 했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려고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 방향을 잡고 있지만, 유독 환경부만 역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대목이다. 더욱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도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처간 파워게임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
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44)의 부인 김송(41)이 혼인신고 12년 만에 임신했다. 강원래 측에 따르면 김송은 인공 수정에 성공, 임신 10주째를 맞이했다. 시험관 수정을 시도한 지 8번째 만에 성공했다. 강원래 측은 "강원래가 감격스러워한다"면서 "주변사람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임신 초기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멘터리 3부작 '아리랑'(연출이영환)이 앨범 '똑똑한 아리랑'으로 나왔다. '아리랑'은 지난달 2~4일 '아리랑, 인류의 노래가 되다' '아리랑의 미래, 영남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아십니까?' 등 3회에 걸쳐 방송됐다.
18세 이하 국내 최강 신예기사를 가리는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신예기전)'이 26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두 달간의 열전을 펼친다. 내년 1월까지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18세 이하(1995년생) 기사 17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준우승자와 바둑팬들의 온라인투표로 뽑힌 1명 등 3명은 이세돌(30) 9단 등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 3명과 '영재·정상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대폭 키워 총규모 6000만원(우승상금 7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했다. 예선에서 6명을 선발하고, 이들과 시드권자 2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를 가져 '톱2'를 뽑는다. 톱2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최용수(40) FC서울 감독이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최 감독은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AFC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 감독은 이 부문에서 지난달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2013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무패 우승한 한국여자 U-19 대표팀의 정성천(42) 감독·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러진 '2012 AFC U-19 선수권'에서 한국에 이어 준우승한 이라크 U-19 대표팀을 이끌었던 현 이라크대표팀 하킴 샤키르(50) 감독 등을 눌렀다. AFC챔피언스리그(ACL)에서 FC서울에 신승해 우승한 중국 광저우헝다의 마르첼로 리피(65) 감독은 아시아인이 아닌 이탈리아인이어서 AFC 규정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8강을 목표로 내건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장도에 올랐다. 임영철(53)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7일부터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은 2003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에 단 한 차례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2005년 8위· 2007년과 2009년에는 각각 6위에 머물렀다. 유럽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지난 2011년 20회 대회에서 11위에 머물렀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핸드볼 최초로 전임 감독 자리에 오른 임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여자핸드볼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13 메달리스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부터 개최된 '메달리스트의 밤'은 역대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모이는 정기 송년행사이다. 훈련과 후진양성 등 바쁜 일정으로 평소에 자주 만나기 어려운 메달리스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