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깨끗하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장학금까지 내 놓으셨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더라고요” 최근 영남대 대외협력관리팀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권원호(24)씨. 지난 3월 영남대 환경미화원들의 장학금 기탁 소식을 듣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방문한 것. 권 씨는 손수 적은 손 편지와 함께 용돈을 아껴 모은 10만원을 들고 찾아왔다. 학교를 4년 가까이 다니면서 강의실, 도서관 등 교내 곳곳에서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미화원들을 마주할 때마다 매번 따뜻한 음료라도 건네고 싶었다는 권 씨는 “늘 감사하다고 생각만 할 뿐 행동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며 “우연히 환경미화원분들이 활짝 웃으시면서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뉴스를 접하고서야 용기를 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대 정규만 교수팀이 '더 좋은 사진을 골라주는' 사진 평가 및 검색 기술을 개발, 눈길을 끈다. 23일 대구대에 따르면 '구도 평가 이론에 기반한 디지털 재구성 알고리즘(A Digital Recomposition Algorithm based on Composition Evaluation Principles)'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최근 중소기업융합학회가 주관한 '2014 제1회 ICSMB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for Small and Medium Business)'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 평가 알고리즘은 인터넷 상에 있는 사진의 화질, 구도, 배경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해 높은 점수의 사진이 먼저 검색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삼분할의 법칙 등의 구도법이나 아웃포커싱(Out focusing) 등 촬영 기법이 적용된 사진들이 더 좋은 사진일 가능성이 높아 다른 사진보다 검색 상단에 위치하게 되는 방식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지난 22일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개발’에 대한 권역대학 설명회를 가졌다. 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채용해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교육훈련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산업계가 평가, 자격(또는 연계학교의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수 50인(공동훈련센터형은 20인 이상)이상의 기업 중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자체 인력양성 의지가 있는 기업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등교육 수준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기업이 필요로하는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일-학습시스템을 구축,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수준별NQF(자격수준체계)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김천과학대 부설 평생교육원은 다음달 2일까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과정 3차 교육생을 모집한다. 법무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등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교육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민 여성, 유학생 등 체류 외국인 및 국적 취득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귀화자이다. 교육과정은 한국어 기초(0단계.15시간)과정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과정(1~4단계.각 100시간), 한국사회이해과정(5단계.50시간) 등 총 6단계(0~5단계) 과정이다.
23일 새벽 4시55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한 가구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샌드위치패널 구조 건물 845㎡와 안에 있던 가구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4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3일 새벽시간대를 노려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을 털어온 김모(14)군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께 대구시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주차돼있던 차량 문을 열고 현금 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잠기지 않은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사흘간 4회에 걸쳐 총 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3일 노인들을 상대로 일반 건강식품을 의약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씨(60)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4월11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서구의 한 빌딩 2층에 ‘숯 체험관’ 홍보관을 차려 놓고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의약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노인들을 속여 칼슘 등은 박스당 20만원씩 5000만원 상당을, 숯 침대는 428만원씩 판매해 1억6000만원 상당 돈을 챙기는 등 신모씨(69, 여) 등 283명으로부터 2억1000만원 상당 건강식품을 허위 과장 광고해 판매한 혐의다.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부화직전의 오리알을 대규모로 유통 판매한 베트남인 A(28·여)씨 등 5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천과 충남 등에서 베트남 식품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식용이 불가한 부화직전의 오리알 '발롯' 5000여개 시가 750만원 상당을 전국의 외국인 출입식당과 식품점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한 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유통되는 오리알을 감정의뢰해 식용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회신받고 이들을 검거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채권담보용도 등으로 받은 차량을 본인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양도한 이모(61)씨 등 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인터넷중고사이트에서 차량을 구입한 후 명의이전 등록없이 운행한 뒤 지인에게 양도한 권모(35)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 채권담보로 차량을 양수한 뒤 자신의 명의로 이전 등록하지 않은 채 알고 지내던 황모(62)씨에게 양도했다. 이후 황씨가 다른 지인에게 차량을 넘기는 식으로 총 6명이 대포 차량을 인수해 불법으로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이 교통사고 예방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최근 무단횡단 등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기업현장을 찾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관리계 정해영 경위는 "지난달 10일부터 8회에 걸쳐 LG디스플레이 구미 1,2,3공장을 방문해 매회 15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LG디스플레이 A(45)씨는 "구미에서 발생한 사고 동영상 및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안전운전 아무리 강조해도 정말 아깝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 내용은 ▲음주운전 ▲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 ▲무단횡단 등이다.
23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고추 모종을 이식하기 위해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상남·북도 등 영남지역 주요 국가·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사업추진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국토청이 직접 시행하는 국가하천정비사업(양산지구 하천정비사업 등) 25건(사업비 1250억원)과 각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지방하천정비사업(의성 남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등) 144건(사업비 2451억원) 중 규모가 큰 사업을 선정해 이뤄진다. 특히 부산국토청은 대상 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현황과 국고보조금의 적정 집행여부를 확인하고, 사업추진과 관련한 해당 시·군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립대학이 기숙사 입사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점을 노려 학생들에게 식권 구입을 강제해오다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교내 기숙사 입사생들에게 식권을 '끼워팔기' 한 경북대학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기숙사 입사생을 대상으로 기숙사비와 식비를 통합 청구하는 방식으로 1일 3식, 연간 130만원 상당의 식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했다. 경북교 기숙사는 총 1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기숙사는 직영으로 운영되는 향토관과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첨성관 등 2곳으로 입주한 학생은 총 2076명에 달한다.
'하늘로 소풍 간 아이를 위한 모임(하늘소풍)'은 23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칠곡 의붓딸 학대 치사 사건의 계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피해 아동이 계모에게 폭행당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하다 실신까지 했지만 계모와 친부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이틀간 방치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며 "이것이 어찌 살인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아동의 친언니는 계모의 강요로 '자신이 동생을 숨지게 했다'고 거짓으로 진술해 평생 헤어날 수 없는 죄책감을 갖게 됐으며 정신과 병동에 입원까지 했고 현재도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승객 구조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승무원까지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합수부는 23일 오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국금지 조치된 승무원 중 3명이 실종됐던 것으로 밝혀져 오늘 출국금지를 해제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출국금지 조치된 승무원 중 양모 사무장의 경우 침몰 당시 목숨을 걸고 승객 구조활동을 벌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17일에 관련자 도주를 대비해 선원 일체와 선박 운항회사 관계자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다 보니 실종된 승무원 3명이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안 차장검사는 "급박한 상황에서 조치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실종된 승무원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관광업계가 1학기 초·중·고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면제에 협조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현재 1차관 주재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6개 주요 협회와 벌인 '관광단체장 긴급회의'에서 관광업계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관광호텔업협회·한국여행업협회·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한국마이스협회 등 6개 관광업계는 정부 명령에 따른 수학여행 취소로 학교가 위약금으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항공업, 여행업, 숙박업, 전세버스업, 외식업 등 각 업계의 위약금 면제 등 탄력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필요하면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각 협회가 적극적으로 중재하기로 했다. 동시에 단체여행 취소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체적인 보완책도 분야별로 마련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13명과 실국장 및 과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부처에 임용예정인 수습사무관들이 지난 6개월간 도 본청 및 시·군에서 직접 근무하며 바라본 경북 도정의 현주소와 민선6기, 신도청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 등 경북발전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을 발표·토론하고 6개월간의 수습과정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습사무관들은 경북발전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방안, 농촌 self-energy 정책, 경북 공공자전거 네트워크‘경쾌’구축, 친환경 전기 자동차 확대사업 등 14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이 2014년 상반기 ‘독(讀)한 인문학’ 강연을 운영한다. 지난 2011년부터 상 ? 하반기 2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독(讀)한 인문학’ 강연은 철학, 예술, 음악, 심리,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내용으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용학도서관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5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상반기 강연은 ▲5월 2일 강유원박사의 ‘논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시작으로 ▲9일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옛 그림으로 본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 ▲16일 노병천 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장의 ‘혁신과 소통의 손자병법’ ▲23일 정신분석가인 계명대 유럽학과 임진수 교수의 ‘꿈의 해석’ ▲30일 시인인 영남대 서영처 객원교수의 ‘클래식 음악 속의 사랑이야기’ 등 5회로 구성됐다.
달성군 보건소와 지역 내 동곡·유가·현풍초등학교는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학생 통합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달성군 보건소와 3개 학교는 청소년 건강생활 실천교육과 교직원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실시, 성장기 청소년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협약내용으로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인 청소년 건강지킴이, 성장바름이, 금연 및 금주 교실, 주제가 있는 건강 가꾸기, 구강보건사업,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푸른기둥 건강지킴이 등 학교별로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상호 협력,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2일 직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생태자원의 보고인 대구 달성습지와 대명천 유수지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구 달성습지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역에 자리한 총면적 2㎢(60만평)의 우리나라 최대 내륙습지이며 노란갓꽃, 기생초, 갈대, 억새 등 다양한 식물들과 백로, 왜가리 등 철새들이 찾는 하천 습지로 대구의 숨은 명소다. 또한 대명천 유수지는 우리나라 최대 맹꽁이 서식지이다. 이날 활동은 지역의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고 시민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