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투성이 교과서 내용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폭등한 교과서 값이 도마에 올랐다. 출판사들은 일제히 올해 새학기 고등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 가격을 작년보다 평균 73.2% 높여 책정, 말썽이 일고 있다. 올해만 이렇게 오른 것이 아니라 정부가 2011년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을 도입한 후 3년째 계속해서 가격이 인상됐다. 확인 결과 2012년에는 전년 대비 평균 16.4%, 지난해는 25.4%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같이 변모하게되자 교육부는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책정할 경우 교육부 장관과 시ㆍ도 교육감이 직권으로 가격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통과시키기도 했다.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이 3년이나 인상되는등 가격이 표류한 이후에 뒷북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용률 70% 달성, 고용안전망 강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핵심이라고 하겠다. 정부는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위해 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고 내후년부터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업주들의 임금체불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체불임금 부가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고의ㆍ상습 임금체불 업주에 대하여는 법원 판결을 통해 체불임금의 동일한 금액 범위 안에서 부가금을 배상토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임금체불과 연관된 연간 피해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며 피해 근로자 역시 30만명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체불임금 청산을 중점 과제로 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 일상적인 정치가 벌어지는 곳, 로라 J 밀러 '서점 VS 서점' 과학만화, 내일은 실험왕 '탄생과 성장' 당신의 삶, 안녕하신지…이택광 '인생론' 이것이 최적, 조선선비들처럼…김병완 '초의식 독서법' 책에 관한 책의 고전, 앙리 장 마르탱 '책의 탄생'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무설탕 초콜릿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 평창에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이 등장했다. 오대산웰니스산업지원센터와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는 자녀와 함께 건강한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사용된 초콜릿 원료는 독특하다. 쇼코아틀리에의 슈아드렌 초콜릿 원료에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 또 화학처리를 하지 않고, 전통방식인 빈투바(Bean to Bar) 방식으로 만들어 카카오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도록 했다.
임신을 이유로 소속 여변호사에게 부당한 휴직명령을 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표변호사에게 항소심에서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강을환)는 13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J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임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임씨는 휴직 의사가 없는 A(여·33) 변호사에게 어쩔 수 없이 휴직신청서를 작성·제출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휴직조치 또는 휴직명령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기존 문화 소외계층에 각각 발급되던 문화·여행·스포츠관람 이용권이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 하나로 통합되고 지원 대상 및 금액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는 24일부터 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83억원이 투입된다. 하나로 통합되는 문화누리카드는 ▲세대카드(10만원) ▲청소년 개인카드(5만원, 세대당 최대 5매 신청 가능)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개인카드(5만원) 등 세 종류로 발급된다. 발급받은 카드는 연극, 뮤지컬, 영화, 음반, 도서, 전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국내 여행상품, 관광시설 입장료, 국내 스포츠 경기 관람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단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한해서다.
2012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일 화장품'의 열기가 아직도 뜨겁다. 여자 연예인들의 대표적인 피부관리법으로 꼽히는 오일 화장품은 추운 날씨엔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필수 화장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오일 제품은 얼굴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는 멀티 제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홍삼부터 허브까지 다양한 성분을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일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트리트먼트 효과와 함께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수분기를 보존하는 지속력이 강한 장점 때문이다. 원래 건조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얼굴이 당기기 쉽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피지막 생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약해지게 된다. 페이스 오일은 풍부한 보습력으로 한방울로도 다양한 효과를 내고, 흐트러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데도 탁월하다.
나이와 함께 늘어나는 것이 무엇일까. 대다수 여성들은 '주름'이라고 답한다. 주름이 여성들 피부 미용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실 리프팅 시술법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 리프팅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주름과 피부탄력을 치료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이에 대해 차앤유클리닉 양천구점 유종호 원장은 14일 “실 리프팅은 실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나 부기 부작용 등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또 "시술 당일 세수나 화장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실 리프팅 시술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많은 여성들이 전문병원이나 피부과를 찾고 있다.
1세대 피아니스트 백낙호(1929~2008)를 기리는 헌정음악회 '6년의 약속'이 3월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예일대와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한 백낙호는 1949년 데뷔했다. 6·25 동란 중 해군교향악단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했다. 이후 1963년부터 30여년 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우리나라 음악계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고인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음악회는 몇 차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조금 더 특별하다. 생애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2008년 타계한 스승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제자들이 준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14일 선배 사제이자 스승인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와 지난 5일 주교 수품한 유경촌·정순택 주교가 함께했다. 서울대교구 처·국장 신부 등 10여명도 나섰다. 염 추기경은 함께 온 서울대교구 주교단 및 사제단과 함께 김 추기경을 위해 연도, 즉 죽은 연령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하고 고개 숙여 김 추기경의 비석에 손을 얹었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인 16일 서임식 참석차 로마로 향한다. 우리나라 첫 번째 추기경인 김 추기경이 추기경의 임무와 직분을 잘해낸 것처럼 나 또한 잘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주말,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여행을 떠났다가 오히려 더 피곤한 몸으로 월요일을 맞이하는 수가 많다. 꼭 멀리 떠나야 여행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도시에서 벗어났다고 느낄 수 있다면, 자체가 곧 여행이다. 서울의 고궁은 바로 이런 감정의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고즈넉한 조선의 궁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자. 고궁의 겨울은 고요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북적이던 관람객의 소음이 잦아들면서 비로소 고궁은 평화를 얻는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궁궐은 경복궁이 아니라 창덕궁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로 경복궁을 손꼽지만, 임금이 머무른 기간으로 따지면 창덕궁이 길다고 한다. 조선의 왕들은 왜 창덕궁을 아꼈을까. 창덕궁(사적 122호)은 태종 5년(1405) 경복궁 동쪽에 세워, 창경궁과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 봄학기강좌 트랜드를 'H.A.P.P.Y'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선착순 진행 중인 문화센터 봄학기 총 8100개의 강좌 중 조기접수가 완료됐거나 접수율이 높은 강좌를 분석, 1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5가지 특징을 모은 키워드는 'HAPPY'. H(Humanities·인문학의 진화), A(Active·능동적 수업참여), P(Peaceful·마음의 평화, 힐링), P(euroPean culture·유럽문화), Y(noveltY·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자극) 등이다. 우선, 인문학(Humanities). 3년연속 수강신청률 1위를 기록한 인문학 강좌가 올해도 큰인기다. 올해는 기존의 압구정본점 등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던 서울 주요지역은 물론 대구, 울산, 청주(충청점) 등지로 인문학강좌 인기가 확산됐다.
지난해 연간 적자는 17조원에 이를 듯 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지출 크게늘어 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 나라살림이 15조6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13년 한해동안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17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월간 재정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1월까지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 총지출은 303조7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6조90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의 운용 실적인 사회보장성기금 수지가 32조5000억원의 적자를 내 실제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5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농협재단은 16일 농업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2014년도 농협 인재육성장학생’ 2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협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한 학기당 최대 300만원 범위 내에서 납입등록금이 지원된다. 또한 농협은 농협장학관에서 생활할 ‘농협장학관 입사생’ 495명을 선발했다. ‘농협장학관 입사생’으로 선발된 입사생들이 연 100만원만 납부하면 1년동안 주거와 식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가 알뜰폰(MVNO) 시장의 절반 가량을 재벌 계열사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원식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말 현재 재벌계열사 알뜰폰 가입자수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248만여명 중 CJ헬로비전·SK텔링크·KCT(태광)·KT파워텔·KT텔레캅·이마트 등 재벌 계열사 가입자는 110만4000여명으로 45%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저가 알뜰폰 시장에서 재벌 계열사 점유율은 2011년 말 10%로 출발해 2012년 30%, 2013년 45%로 증가하는 등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체별로는 CJ헬로비전(59만9304명) 24%, SK텔링크(37만1497명) 15%로 두 업체 가입자 점유율만 39%에 달했다.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일원의 대규모 목장 조성 계획에 인근 충북 보은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은 최근 개인이 132만여㎡의 터 에 축사와 유가공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상혁 보은군수와 주민들은 지난 11일 상주시청을 방문해 성백영 시장에게 목장 설립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정 군수는 "대형 목장이 들어설 지역은 속리산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고, 하류 지역에 삼가저수지가 있다"며 "목장이 들어서면 이곳의 물이 삼가저수지를 거쳐 서원계곡으로 흘러들게 돼 식수원 오염과 주민 생계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떨어진 가운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만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한우와 돼지의 도매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0%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는 꽃잎 교체 시기로 접어 들며 두 번째 물량이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어 2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하락했다. 지난해 무태풍에 수확량 늘어 비축 물량이 많아진 사과와 배도 30% 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생산량이 급증한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17일부터 기존 19도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춰 선보인다. 롯데주류는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부드럽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고객니즈가 높아진 점을 감안,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 강조하기위해 19도대로 내린 지 7년 만에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춰 ‘18도 처음처럼’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21도가 주를 이뤘던 출시 당시(2006년)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연 ‘처음처럼’은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고, 7년 만에 주력제품의 ‘19도 벽’을 무너뜨리며 국내 소주시장을 강하게 흔들었던 부드러운 소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조달청은 이번주 (2월17~21일)에 ’세종시 올망유, 초등학교 신축공사’ 등 46건 약 935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 집행되는 입찰은 경북교육청 안동진명학교 수요 ‘안동영명학교 안동진명학교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 설치공사(기계설비)’ 등 7건을 제외하고는 39건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전체의 약 61%인 567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입찰 공사는 22건, 231억원이다.
봉화군은 유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분양에 나섰다. 15일 봉화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83억원이 투입돼 봉화읍 유곡리 일대 24만 7841㎡에 조성된 유곡 농공단지 공사가 지난해 11월 완료됐다. 군은 이에 따라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에 의거 입주자격을 갖춘 업종과 유곡농공단지 관리 기본계획에 적합한 업종 위주로 입주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4만6769㎡), 음식료품 제조업(2만7707㎡), 전기장비 제조업(3만3369㎡),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3만1929㎡) 등 총 13만98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