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가득한 황금들녘에서 밀서리도 즐기면서 어릴적 추억에 빠져보세요.”‘2019 예천 우리밀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3일간 예천군 풍양면 일원에서 열린다.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밀 재배농가에서 정성 들여 가꾼 황금 밀밭이 축제 무대로 펼쳐진다.이제는 사라져가는 다양한 밀 체험 행사로 관광객들의 향수를 되살릴 계획이다.무엇보다 밀서리 체험은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먹는 인기 프로그램이다.보릿고개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전통 풍습은 배고팠던 시대를 보낸 중장년층에게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밀 국수 시식을 비롯해 밀밭걷기, 메기잡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된다.우리밀로 만든 밀가루, 밀쌀, 밀라면, 밀국수 등 우수한 우리밀 제품도 할인판매된다.전병철 우리밀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밀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