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해외연수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북구는 지난 2015년 성보재활원 인권유린, 지난해 선린재단의 비리, 횡령, 올해 자활센터 횡령, 성보재활원 감금 등 복지재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달 초 성보재활원 감금사건으로 복지재단 문제가 재발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의장을 비롯한 7명은 예정됐던 중국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복지재단 사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민주당 소속의원 4명은 의장 및 동료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부터 8박 10일 동안 스위스와 독일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특히 민주당 김지연 의원은 복지재단 문제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위원회 소속이어서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북구의회 관계자는 “의장은 논란이 되는 비리와 횡령, 인권유린 사태를 뒤로하고 연수를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였다”며 “해당 의원들에게 해외연수를 취소하거나 하반기로 미룰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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