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100여명은 27일 오전 군청 앞에서 ‘공무원에 대한 폭력 규탄대회’를 열어 “영덕군은 직원 안전을 보장하고 폭행 당사자는 사죄하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민원인들으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군청과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주민 A씨는 최근 불법 건축물 단속과 관련 담당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업무 시간 중 사무실에서 말다툼 과정에 공무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공무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력 행위는 중대한 불법 행위로 도저히 지나칠 수 없다”며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에 나서 건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