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나눔의 선행을 실천한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선행의 주인공은 2017년 12월부터 대구시 서구청 도시공원과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는 김철민 사회복무요원(사진·23)이다.김철민 사회복무요원은 대학 재학중이던 2015년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그러던 중 지난 1월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을 수락했고, 4월에 입원해 이틀간의 힘든 과정을 거쳐 조혈모세포 기증을 했다.김철민 사회복무요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환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 혈액암환자로 알려졌다. 비혈연관계인 기증자와 환자의 조혈모세포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희박하다.김철민 사회복무요원은 “중증의 환자들이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감동을 받았었는데 자신도 기증에 동참하고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철민 사회복무요원은 항상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조혈모세모 기증으로 생명나눔의 선행을 실천한 김철민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표창하고 특별휴가를 복무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창근 청장은 “성실복무로 귀감이 되고, 더욱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김철민 사회복무요원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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