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제봉사단체인 대구로타리클럽이 지난 26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정익균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열고 70대 회장으로 이원준(GNC대표)가 취임했다. 산업체의 안전과 관련된 기업 GNC의 대표이사 이원준 회장은 85년 역사를 이어가면서 역사에 매몰되지 않고 젊은 로타리안들이 즐겁게 봉사하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제요양원, 샤론의 집(한부모가정복지시설), 참좋은 지역아동센터 3곳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조일고 인터렉트 학생들에게도 격려금을 주며 봉사의 의미를 다졌다.
대구 로타리클럽은 지난 한 해(2022년7월-2023년6월) 동안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1120만원(10여명)을 지원했고 망우공원 급식봉사 비롯하여 지역의 불우이웃에 총 1000만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국제적으로 필리핀 세부섬지역 글로벌 봉사활동에도 참여했고 국제로타리 재단에 2만900달러(한화 2500만원)를 기부하여 재단으로부터 우수기부클럽으로 표창을 받았다.
1938년 창립이래 대구와 경북에 15개의 자클럽을 만들어 국제로타리 3700지구의 모클럽이 된 대구로타리클럽은 지금까지 국제로타리 재단에 70만5464달러를 기부했고 한국로타리장학재단에 1억6897만6000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고 대구로타리클럽 내 장학금으로 107,731,678원을 조성해서 장학사업을 펼쳐오며 지금까지 총 241명의 학생들에게 3억6363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역의 단일 봉사클럽으로는 탁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구로타리클럽 회원들의 기부는 코로나 사태 때 이재섭(조일알미늄공업 회장) 회원이 7억원, 곽동협회원(운경의료재단 곽병원 원장)이 1억원, 조만현(동우CM 회장) 회원이 1000만원, 김동섭(서문시장 2지구 회장) 회원이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대구시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이용우(대구중앙청과 대표) 회원은 마스크 1만장을 대구시에 기부했다. 회원들의 소액 개별 기부도 적지 않았는데 대구로타리클럽의 회원들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기부한 기부금 총액은 8억2000만원이 넘었다.
1905년에 창립된 국제로타리는 118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봉사단체이며 국제로타리 3700지구는 대구를 중심으로 청도·왜관·경산·고령·성주에서 96개클럽 3267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