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특별대책반 가동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예상돼 노동 당국이 폭염 대비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2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평균 기온(25.6도)은 역대 최고, 폭염 일수(24일)는 3위를 기록했다. 극심한 무더위로 온열질환 산업재해자(63명)도 2018년(65명, 폭염 31일 역대 최고)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업종은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업(49.2%)에서, 규모는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61.9%)에서, 나이는 50대 이상(55.5%)에서 많이 발생했다.이에 대구 노동청은 9월30일까지 4개월간 `폭염 대비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특별대책반에는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뿐만 아니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청, 민간재해예방기관, 대구근로자건강센터 등 안전보건 전문 기관이 참여한다.이들은 현장의 폭염 상황과 온열질환 사고사례를 사업장에 전파하고, 온열질환 예방조치에 대해 작업 특성에 맞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폭염작업(체감온도 31도 이상)에 따른 열사병·열탈진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시원한 물, 그늘·바람,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을 적극 알리고 준수토록 지도할 계획이다.노동청 관계자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최선을 다해 점검·지도하겠다"며 "사업장에서도 여름철 온열질환에 대비하여 준비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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