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공론화위원회 숙의과정 거처""지체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공정 집행 사업관리에 철저를"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일 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2019년 시민이 주도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숙의과정을 거처 결정된 만큼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며 “다만 재원조달 문제로 사업이 다소 늦어진 만큼 지체 없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설계 공모와 심사위원 선정 같은 추진 과정도 국토부 지침에 따르고 대구시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며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김 대행의 이날 발언은 최근 신청사 건립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신청사 입지가 확정됐던 달서구는 지난달 27일 "신청사 건립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2019년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쳐 시민과 함께 이루어낸 합의는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의 결정체"라고 주장했다.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대구의 미래 행정 중심지를 구상하는 설계공모 시행에 돌입했다.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총사업비 약 45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예정 설계비는 142억원으로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이후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