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육상대회 특수 영향11억6000만원 매출을 기록전년 같은 달 대비 4배 늘어구미시 맞춤형 마케팅 성과경북 구미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난 5월 한 달간 4만7000건 주문, 11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1년 9월 출시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번 실적 상승은 지난달 27~31일까지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특수와 구미시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시는 대회 기간 중 주문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기장 인근 홍보부스에서 현장 할인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했다.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 점도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지난 1일 기준 먹깨비 누적 주문 건수는 58만 건, 누적 매출은 140억원을 넘어섰다.구미시 내 가맹점은 총 3572곳, 회원 수는 4만7000명으로, 도내 공공배달앱 가운데 가맹점 수와 회원 수 모두 최다 규모다.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1.5%), 광고비 무료, 구미사랑카드 결제 기능 등 소상공인 친화적 구조도 주요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현재 구미시는 장기 이용자 혜택 강화의 일환으로 `먹깨비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2만원 이상 주문 시 스탬프가 적립되며, 12회 누적 주문을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 먹깨비 기념품(텀블러)을 증정한다.오는 10일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이 시작된다.먹깨비를 포함한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4회차 주문부터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이 지급된다.해당 쿠폰 이벤트는 스탬프 챌린지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김장호 시장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고 있고 먹깨비 또한 지역 배달 플랫폼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먹깨비가 지역 순환경제를 이끄는 실질적 해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송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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