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전병길 기자] 지품초등학교는 그린피스와 함께 10월 27일(월)부터 사흘간 산불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산불 피해 지역인 지품면 일대와 의성 고운사 사찰림을 중심으로 산불의 두려운 기억을 넘어 자연의 회복 과정과 공동체의 힘을 배우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하였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산림 오감 체험과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산림의 자연 회복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노래와 글로 표현하였다.
10월 27일(월)에는 학생들이 활동의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 단체 소개 및 활동 내용 안내를 진행하였고, 학생들이 우리 마을 산불 현장을 둘러보며 숯 만지기, 나무 향 맡기 등의 오감 활동을 통해 느낀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김상덕 지품면장과 그린피스 관계자, 영덕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에게 산불 피해 전·중·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당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10월 28일(화)에는 학생들이 의성 고운사 사찰림으로 방문하여 지품면과 같이 산불 피해를 입은 숲길을 탐방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찰림 자연 복원을 결정한 고운사 주지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학생들은 자연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10월 29일(수)에는 학생들이 이틀간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산불 피해와 회복에 대해 느낀 점을 가사로 만들고, 자신의 목소리로 회복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노래를 부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날 만들어 낸 활동 결과물은 11월 말~12월 초에 마을 발표회에서 학부모와 마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