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인 강구수협이 총체적 난국이다.위생·유통 문제는 너무나 심각하다.낡은 위판장·냉동공장으로 위생 취약성과 저장 능력 부족 탓이다.강구수협의 위생·유통 문제는 크게 노후화된 시설과 체계 부족이 한 몫 하고 있는 셈이다.실제 강구수협 위판장은 1967년, 냉동공장은 1981년에 준공됐다.무려 반세기 이상 사용되고 있다.시설이 낡아 세척·살균 시스템이 미흡하고, 바닥·벽체 균열로 위생 관리가 취약하다.위생적 처리도 한계다어획물 하역·세척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가 부족, 수작업에 의존하고있다.더 큰 문제는 대량 어획 시 처리 속도가 느려 부패·오염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저장·냉동 능력도 부족하다.냉동공장 용량이 제한적, 대량 어획 시 사실상 저장이 불가능 하다.급속동결 기술이 없어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폐기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위생·신선도 문제로 수출 경쟁력 저하는 물론, 지역 어업인 소득 감소로 소비자 신뢰는 바닥세다.실제 올 여름 여름 영덕 앞바다에서 참다랑어가 대량 어획됐지만 세척·저장 체계 미흡으로 상당량이 제값을 받지 못했다.▣수산물 위판장 관리 엉망신선도와 위생 관리가 생명인 수산물 위판장 관리가 엉망이다.10곳 중 7곳은 갈매기와 생쥐 등을 차단하는 방조·방서시설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고있다.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 위생시설이 전무한 곳도 전체의 54.1%다.수협 수산물 위판장의 종합적인 시설 개선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이 사실은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위판장 운영 및 위생시설 현황`에서 확인됐다.현황에 따르면 위판장 194곳 중 132곳이 조류·설치류 등의 유입을 방지하는 방조·방서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전체의 68.6%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지역별 위판장 방조·방서시설 미설치율 현황을 보면, 울산지역 내 위판장 2곳 모두 방조·방서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어 △강원 96%(25곳 중 24곳 미설치) △경북 85%(20곳 중 17곳 미설치) △제주 77.7%(9곳 중 7곳 미설치) △경남 76.9%(52곳 중 40곳 미설치) △충남 54.2%(24곳 중 13곳 미설치) △전남 52.5%(40곳 중 21곳 미설치) △부산 44.4%(9곳 중 4곳 미설치) 순이다.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의 위생시설을 모두 갖춘 위판장은 11.3%에 불과한 22곳에 그쳤다. 반면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의 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위판장은 무려 105곳으로 전체 54.1%에 달했다.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위판장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 내에 위치한 수협 위판장 2곳 다 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충남 70.8%(24곳 중 17곳) △강원 68%(25곳 중 17곳) △경남 64.7%(51곳 중 33곳) △경북 50%(20곳 중 10곳) 순이다.정희용 의원은 "수산물은 온도와 노출 시간, 외부 환경 등에 따라 신선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위판장 수산물에 대한 위생시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갈매기와 쥐를 비롯한 유해동물이 침입하거나 외부 오염원에 의한 위생 관리도 중요한 만큼 위생시설과 방조‧방서시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강구수협이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전국적인 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강구수협은 1967년 준공한 위판시설과 1981년 준공한 냉동공장은 현재 심각한 노후화로 위생 관리가 미흡한 덧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하역공간이 부족, 수산물 물량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어획 변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현재 시설로는 신선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산물 폐기 처분 증가 및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실제 지난 7월 8일 영덕군 지역에 참다랑어가 일시적으로 대량 어획된 상황에서 수산물 위생 문제가 터졌다.강구수협은 수산물 유통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사업은 위판시설과 냉동공장의 현대화와 확충하는 조치로, 국비 92억 원, 지방비 55억2000만 원, 자부담 36억8000만 원, 모두 1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된다.강구신항 일대에 들어설 신축 위판시설은 위판장, 동결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위생 개선, 하역·저장 공간 확대, 수산물 물량 처리 능력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냉동공장은 수산물의 신선도를 크게 높이고, 수출용 수산물 유통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이번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영덕군과 경북권 수산물 유통 체계를 혁신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영덕군은 “현대적인 위판시설을 조성, 수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고 지역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강구수협은 동해안 대표 수산물 집산지이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