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장완익 기자] 구미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기초 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기초학습지원사업 ‘다배움’이 올해 전문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배움’ 사업은 취학 전·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습 격차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구미시가족센터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는 한편, 센터 방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나 자주 이용하는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수업’을 확대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대학생 멘토와 자원봉사자 등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동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 힘썼다. 수업은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그룹별 협동 학습과 공예·요리·외부 활동 등 다양한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아동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흥미를 유발했다.
아울러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를 위한 지원도 병행되었다.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 지도가 어려운 다문화 부모를 위해 올바른 학습 지도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학습 환경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기초학습 능력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생존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가정 내 학습 지도가 어려운 다문화 및 중도입국 자녀들이 ‘다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umi.familyne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54-443-05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