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을사년이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 너울춤을 춘다.여의주를 입에 문 거대한 청사(靑巳)가 이별이 못내 아쉬워 다시 한번 용솟음친다. 이제 ‘청사`가 떠나간다.2025년 한해 꿈과 희망을 주고 푸른 바다 깊숙이 용왕이 사는 거대한 성(城)으로 돌아간다.웃음 짓던 꿈도 많았지만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영영 돌아오지 못할 그곳으로….병곡 고래불 해변에 철썩대는 파도도 을사년이 아쉬운가 보다.<2025년 12월 29일 고래불 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