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생명체 고래가 부르는 긴 노래와 그 속에 담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은 그림책 `고래의 노래`가 출간됐다. 넓은 바다를 유영하는 혹등고래의 노랫소리를 따라가며, 인간의 언어를 닮은 고래들의 복잡하고 아름다운 의사소통 방식을 조명하는 책이다.수컷 고래들은 짝짓기 철이 되면 아주 낮은 저음부터 높은 고음까지 다양한 소절을 엮어 긴 노래를 부른다. 한 무리의 고래들은 같은 노래를 공유하며, 새로운 가락이 전해지면 이를 배워 함께 부르기도 한다. 작가 니콜라 데이비스는 이러한 고래의 매혹적인 노래를 `알록달록 구슬을 꿰어 만든 목걸이`에 비유한다. 소리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감각적인 서사로 풀어낸다.작품의 예술성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데이비스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전문가다. 그는 자연의 소중함을 다룬 9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작가다.여기에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브리타 타켄트럽이 그림을 더했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고래의 언어를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독자들을 깊은 바다 속 자유로운 유영의 세계로 안내한다.△ 고래의 노래/ 니콜라 데이비스 글/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홍한별 옮김/ 북극곰/ 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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