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월 19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알람브라 고등학교(Alhambra High School)를 방문하여 ‘세계시민’을 주제로 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화여고 학생 11명이 참여하였으며, 양교 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규 교육과정 동행 및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K-Adventur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정화여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학교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미국 호스트 학생들과 함께 모든 정규 수업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문학, 수학, 생물, 역사 등 일반 교과 수업은 물론, 밴드 수업에서 현지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도자기 수업에서 한국의 미를 담은 젓가락 받침대를 제작하는 등 미국 고등학교의 일상적인 교육과정을 깊이 있게 체험했다.    특히 체육 시간에는 필리핀 전통춤을 함께 배우며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실천적으로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의 식문화를 깊이 있게 소개한 △K-Adventure 프로그램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 동아리인 ‘비자 클럽(VISA Club)’ 학생 50여 명과 현지 교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K-푸드 레시피 달력’을 전달하며 한국의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   특히 학생들은 비빔밥에 담긴 ‘공존과 조화’의 철학을 세계시민적 가치와 연결하여 상세히 설명해 큰 울림을 주었다. 각기 다른 색과 맛을 지닌 재료들이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비빔’이라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훌륭한 맛으로 어우러지듯,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이 존중 속에 조화를 이루는 다문화 사회의 지향점을 비빔밥을 통해 전했다.   교실 밖에서 이루어진 홈스테이 생활은 다원적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터전이 되었다.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가정이 주를 이룬 호스트 가정에 머물며 학생들은 미국의 일상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국제적인 시야를 넓혔다. 학생들은 호스트 학생들과 일상을 온전히 공유하며 서로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으며, 이는 글로벌 사회에서 협력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살아있는 다문화 교육의 장이 되었다.   박상용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세상과 연결하고, 다른 문화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얻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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