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경북도의원의 저서 우문현답북콘서트가 지난 5일 예천문화회관에서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원, 김형동부인 이성화 여사, 최우성 국민의힘 중앙청년부위원장회 부위원장, 예천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문화·교육·경제·청년 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북콘서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객석과 로비는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1·2층 통로까지 인파가 이어졌다. 문화회관 주변에는 축하 화환 5백여 개가 늘어서고 인근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지며 예천 도심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주민 곁에서 받아 적은 삶의 기록”
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축전 낭독,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도기욱 의원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도 의원은 “이 책은 무언가를 말하려 쓴 글이 아니라 주민들 곁에서 받아 적은 삶의 기록”이라며 “탁상행정보다 시장과 골목에서 들은 목소리가 저를 움직였고, 현장에서 배운 질문들이 책의 뼈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결국 군민들이었고,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서평에 나선 최재혁은 “우문현답은 거창한 이론서가 아니라 예천의 일상에서 길어 올린 현장 보고서”라며 “정책 언어와 생활 언어가 만나는 지점이 이 책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성화 여사, 도희석 성주도씨 예천종친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나경원을 비롯한 다수의 정치인과 이철우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배우 전광렬 깜짝 등장…부모 헌정에 객석 눈시울
2부 북콘서트는 도기욱 의원과 이완희 예천군장애인협회장의 대화로 시작됐다. 행사 도중 객석에 있던 배우 전광렬이 깜짝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전 배우는 도 의원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며 “형식보다 사람을 먼저 챙기고, 쉽게 약속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전했다.
이어진 저서 헌정 순서에서는 도 의원이 부모를 무대로 모시고 무릎을 꿇어 큰절을 올리며 “오늘의 한 걸음은 부모님의 땀과 가족의 버팀 위에서 가능했다”고 말해 객석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예천은 지금 리더십의 재편이 필요하다”
행사 말미에 도 의원은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주민들 곁을 떠나지 않고, 불편한 이야기라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예천은 지금 무엇보다 리더십의 재편이 절실하다. 예천이 변하려면 사람을 바꿔야 하고, 변화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며 “이 자리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의 뜨거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천을 더욱 빛나게”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북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예천에서 보기 드문 규모와 열기 속에 지역 사회에 강한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