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이 코 앞이다.경기 침체가 악화일로다.주머니 사정은 가볍고, 물가 부담은 커져만 간다.선물·상여금·임금 지급까지 직격탄을 맞았다.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지역민생도 악화했다. 해를 거듭날수록 경기가 밑바닥을 치고 있는 셈이다.겨울한파도 매섭다.사람들은 저마다 사는 게 어렵다고 아우성이다.시장 상인들은 상인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올겨울은 유난히 춥다.그래서인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 겨울이 몸서리치게 한다.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근로자들도 힘겨워한다.설이 코앞인데 임금 제때 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태산이다.사회복지시설에도 냉기가 돈다.홀로 사는 노인들은 몸을 웅크린다.명절 외롭고 섧다 해도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만큼 서러움이 더할까.사는 게 각박하지만 그래도 인정이 넘친다.각 지자체는 이들을 위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도 준비했다.사회단체는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 가난한 이웃을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대 때문이다. 세상인심 참 따뜻하다.▣영덕군, 제1회 고향 사랑 기부 어워드 군부 대상 영덕군이 ‘제1회 고향 사랑 기 부제 어워드’에서 대상과 표창을 동시에 받아 제도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끈 지자체로 꼽혔다.군은 지난해 고향 사랑 기부 제를 시행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 대비 모금률이 전국 1위를 기록, 군부 대상에 해당하는 ‘지역 활성화 상’을 받았다.바다·내륙에 걸쳐 생산되는 뛰어난 특산물을 바탕으로 민간 부문 답례품 표창인 ‘오바다푸드팩토리(주)’까지 동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고향 사랑 기 부제 시행 이후 영덕군이 보여준 적극적인 제도운영과 답례품 발굴, 그리고 기부자 중심의 정책 추진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군은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 특산물을 중심으로 민간업체와 협력해 차별화된 답례품을 구성했으며,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은 결과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향 사랑 기 부제는 개인의 주소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한다.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 20만 원 미만 44%) 혜택과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 복지 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영덕군, ‘희망 2026 나눔 계몽운동’ 150% 초과 달성영덕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26 나눔 계몽운동’에 애초 목표한 3억 600만 원을 150% 달성한 4억 8000만 원을 모금했다.62일간 이뤄진 나눔 행복이 성공작이다.계몽운동 구호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덕’이다.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산불의 여파로 지역 여건이 어렵다는 평가 아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예상은 빗나갔다.지역 기관단체들과 영덕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나눔 정신이 빛을 발하며 여느 해보다 활기찬 계몽운동으로 목표액을 크게 넘겨 뭇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기탁된 성금·성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경북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 제수용품 전달경북도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제수용 농산물 등을 전달,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초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현재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영덕읍 화수리 이재민들에게 도민들의 위로 및 응원의 마음을 담아 과일과 떡국 떡, 한과 등 설 제수용품을 전달했다. 영덕 화수마을에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한 꾸러미에 포함된 과일과 농산물은 산불 피해를 본 5개 시군 농가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설 명절 산불 이재민 방문은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위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영해면 기업·단체, 나눔 문화 실천영해면의 기업과 단체들이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희망 2026 나눔 계몽운동’ 동참에 줄을 잇고 있다.㈜해파랑 에너지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성금 500만 원과 500만 원 상당의 식품을 영해면에 맡겼다.△경도 조경 300만 원 △영덕 나눔 산림경영 단 사회적 협동조합 200만 원 △드림 산업과 우주 건설, 영해면 새마을회가 각 100만 원의 성금을 마련, 계몽운동에 힘을 보탰다.권도혁 영해면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는 물론 주민들까지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권 면장은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영덕 동광 수산, 고향 사랑 기부금 1000만 원 기탁영덕군에서 오징어 원물 가공을 주력으로 운영하는 동광 수산의 오두성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일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고향 사랑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동광 수산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산불로 인해 공장 6개 동과 오징어 원물이 불타 약 8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오 대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나서게 됐다.기탁된 성금은 지역사회 발전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인다.▣영덕 전문건설협회, 성금 300만 원 기탁영덕 전문건설협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성금 300만 원을 영덕군에 맡겼다.협회는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피해 복구 지원을 포함해 각종 봉사 활동과 성금 기부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기탁된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쓰인다.▣축산사회단체장협의회, 나눔 계몽운동 축산사회단체장협의회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희망 2026 나눔 계몽운동’에 50만 원을 맡겼다.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추후 복지 관련 사업계획 수립 후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저소득가구를 위해 쓰인다.<글·전병길 기자/사진=영덕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