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수성구를 단순한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래형 혁신도시, 자생적 ‘수성특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지방의원과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그는 “답은 늘 현장에 있다”며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수성구만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창의적인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도시의 질적 성장과 디테일 행정’을 목표로 8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우선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를 아파트 단지가 아닌 ‘글로벌 AI 반도체 실증 밸리’로 조성해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성 알파시티의 ICT·AI 기술을 소상공인 마케팅과 스마트 교통 제어 등 실생활에 적용하는 자족형 미래 산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교육 분야에서는 AI·코딩 중심의 창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주거지 인근 5분 거리 내 ‘에듀스테이’와 ‘스터디라운지’를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도시 재편과 관련해선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AI 벤처 밸리’와 시민 광장으로 재조성하고, 현 구청사 부지는 주민 참여형 ‘그랜드 라이브러리 및 원스톱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라이온즈 파크에서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고도화하고, 스타디움 일대를 복합 스포츠 IT 테마파크와 K-컬처 거점으로 재편하겠다고 제시했다.복지 정책으로는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꿈틀 계좌’와 청소년 대상 ‘에듀-컬처 바우처’를 도입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24시간 AI 반려로봇 기반 스마트 안심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 대구대공원과 연계한 국립 자연치유센터 유치, 무장애 숲길 조성, 성동 일대 도시농업 특화 국가정원 조성, 팔현 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생태·힐링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교통 공약으로는 대구대공원 준공 시점에 맞춘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추진과 범어~파동을 잇는 가칭 ‘수성 남부선’ 신설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구청 여유 자금을 고금리 상품으로 전환해 추가 세수를 확보하고 이를 주민 체감 예산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원가 스마트 에코 쉼터, 오르막길 도로 열선, 수성구형 마을버스 등 권역별 마이크로 공약도 즉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이라는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민의 주머니와 시간을 지켜내는 최고 서비스 책임자”라며 “구청장 직통 ‘제로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목소리에 24시간 내 응답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