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전세계 게임 개발 스튜디오 중 절반 이상이 코딩에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티는 11일(한국 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 유니티 게임 개발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게임 개발자의 62%(이하 중복 응답 가능)는 코드 작성에 AI 툴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44%는 글짓기 및 서사 디자인에 AI를 활용하고 있었고, 35%는 콘셉트 아트를 비롯한 게임 애셋(개발 자료) 제작에 AI를 쓰고 있었다.
AI 툴을 사용해 얻는 이점에 대해 게임 개발자 중 73%는 효율성 개선(73%)이라고 답했으며, 의사 결정 개선(62%)·리소스 절감(51%)·인적 오류 최소화(46%)·생산성 향상(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니티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스튜디오가 생성형 AI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거나 도입하는 것을 주저했다"라며 그 이유로 커뮤니티의 비판, 잠재적 품질 문제, 새로운 워크플로 도입에 따른 부담감 등을 들었다.
이어 "그러나 개발자들은 민첩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면서, AI 툴이 제공할 수 있는 시간 단축 효과와 품질 보증 측면의 이점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니티는 많은 게임 스튜디오가 비싼 가격의 대작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소규모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응답자 중 72%는 게임 제작이 더 간소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52%)은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수익원도 전통적인 게임 판매를 넘어 관련 상품, 광고 수익, 외주 서비스 같은 방법으로 다각화하는 스튜디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이같은 중소 규모 기획의 성공 사례로 지난해 자사 엔진 기반으로 출시된 `스케줄 I`·`피크(PEAK)`·`R.E.P.O` 등을 들었다.게임업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신흥 시장으로는 73%가 인도 시장을 언급했다. 뒤이어 나타난 말레이시아(51%)·브라질(43%)·인도네시아(43%)·태국(33%) 등보다 압도적인 수치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