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조사 발표한 `중동 사태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에 따르면 피해 발생 여부에 대해 응답 기업의 82.3%가 `직간접적 피해 발생`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직접 피해는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51.1%)`과 `현지 바이어의 주문 취소·선적 보류 등에 따른 수출입 차질(4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간접 피해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에너지 비용 증가(84.8%)`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 및 환차손 발생(46.0%)`, `국내외 소비심리 악화 및 매출 감소 우려(36.4%)` 등의 순이었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들은 `유가 급등(64.9%)`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또 `원자재 가격 급등(43.9%)`,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38.7%)`, `물류 차질 및 운임 급등(37.6%)`에 대한 걱정이 컸다.
기업들은 중동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에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77.5%)`, `유동성 지원(46.5%)`, `환 변동 대응지원(24.0%)` 등을 바랐다.
이번 조사는 대구지역기업 445곳을 대상으로 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중동사태는 유가·환율·물류비 상승 등 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을 가중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업종과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 수출입 물류 비중이 큰 기업 중심으로 선제적·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