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영주시장 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단체장 중도 낙마 탓에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 중앙·지방 행정 및 정치 등 분야에서 쌓은 강점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여야 각 예비후보는 `무주공산`이 된 시장직을 차지하기 위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위한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국민의힘 소속 5명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권인 민주당에서는 박완서(69) 전 영주시의원과 김동조(71) 전 영주시의원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주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최근 활발히 논의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 의견을 밝히며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영주시의회에서 2차례 의원직을 맡았던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뛰어들면서 "청년 창업 기반을 구축하고, 영주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송명달(60) 전 해양수산부 차관, 우성호(71) 전 경북도의원, 유정근(59)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황병직(62) 전 경북도의원, 최영섭(61) 전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 난립에 더불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예비후보 5명 간 경선 경쟁이 향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송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7대 경북도의원 출신인 우 예비후보는 지역 농업과 산업 기반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경북도 행정가 출신으로 중도 낙마한 영주시장을 대신해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시정을 이끌어오다가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경북도의원과 영주시의원 등을 두루 역임한 황 예비후보는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로 영주 관광 500만 시대를 열겠다"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는 등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남서 전 영주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상실했다. 영주시는 현재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 시장을 선출하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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