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전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으로 왕복 기준 40만원 이상의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이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로 총 33단계 중 18단계(갤런당 320∼329센트)에 해당한다.국내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기준 단계가 오른 데 따라 이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대폭 높여 받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거리에 따라 국제선 편도 기준 최소 1만3천500원에서 최대 9만9천원을 부과했으나, 이번 달에는 최소 4만2천원에서 최대 30만3천원 사이를 적용한다.거리가 가장 먼 인천발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노선 등에는 3.1배 인상된 30만3천원이 붙는다.한국 출발 왕복 기준으로는 최대 60만6천원이 부과되면서 지난달보다 유류할증료만으로 40만8천원이 추가되는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