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한 초등학교 내 유휴 공간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 스포츠 허브’로 재탄생했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4월 2일 화원초 학교복합시설에서 ‘화원 천내 체육시설’ 개장식을 갖고,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정식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지난해 군이 인수 창단한 달성군유소년축구단 선수와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복합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원초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내 남는 부지를 활용해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 경관형 화장실 등을 설치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7월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그해 9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세밀한 점검을 거쳐 마침내 주민 곁으로 다가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81㎡(약 30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시설인 ‘화원 천내 체육시설’이다. 달성군 최대 규모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풋살장으로 조성됐다. 특히 상부에 ‘막 구조 지붕’을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시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 방식도 효율적이다. 학교 정규 수업이 종료된 평일 저녁(오후 5시~9시)에는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장으로 개방하며, 주말(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유료 풋살 전용구장으로 운영된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설 운영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전담한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점검한 뒤,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도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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