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림과에 총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3월 터진 대형 산불공포가 채 가시기전 봄철 산불공포가 엄습해 오고 있는 탓이다. 산림과 직원들은 봄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산불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도시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군은 지난달 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기본교육을 하는 등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에 나섰다.
교육은 산불방지기술협회 김수태 강사를 초빙해 총 4시간 동안 진행됐다.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분석부터 초동 대응, 상황별 행동 요령, 현장 안전 수칙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직원들의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최근 강수량 부족과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의 기상 상황을 고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넢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집중했다.
군은 4월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 산불 제로에 나선다.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를 꾸리고 저녁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산불 감시원의 탄력적 운영과 상시 감시 체제를 구축, 성묘객이 붐비는 공원과 가족묘지 주변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화목 보일러나 아궁이 사용 농가에 대한 책임 공무원을 지정, 안전 점검을 하고, AI드론을 활용한 첨단 감시체계와 산불 진화헬기의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등 지상과 공중을 잇는 입체적인 산불 예방·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박국준 산림과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실질적인 훈련으로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일 영덕읍 대탄리 산 27-2 일대에서 ‘위기극복 희망키우기 &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군이 내건 구호는 ‘위기를 심고, 희망을 키우다’이다.
행사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중한 산림을 잃었던 아픔을 극복, 울창한 미래숲을 조성하기 위한 영덕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경북도와 영덕군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관계기관과 단체, 주민 등 450여 명이 참여, 산불 피해지에 산벚나무 400그루를 심으며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기념 식수, 그룹별 식재 순으로 이뤄졌다. 산불 피해지 복구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내빈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한 ‘희망나무 증정 퍼포먼스’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푸른 숲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산림 복구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해에 강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복원해 나간다.
영덕군 산림과는 “오늘 심은 나무가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 지속적인 조림 사업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 자원을 육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