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기업의 제조 현장에서 `이동형 양팔 로봇(자율주행이동체 위에 양팔 협동 로봇이 결합한 형태의 로봇)` 실증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동형 양팔 협동 로봇이 연구실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해당 로봇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하고 `에스엘`과 `뉴로메카`가 공동 개발 중이다. 기존 단일 팔 또는 고정형 로봇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핵심인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춰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실증은 오는 23일부터 자동차 부품기업인 에스엘의 생산공정에서 진행한다. 기판 외형 가공(PCB Routing) 공정에 투입된 로봇은 작업물 이송부터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배출, 완제품 보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실증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가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수도`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대구광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