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이 늘었으나 졸업 이후 이들의 지역 취업·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연구원의 이정민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경북의 외국인 유학생은 2005년 1951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6109명으로 8배 늘었다. 그러나 졸업 후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정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착 통계조차 없어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로 제도적 기반부터 취약이 드러났다.
이 위원은 유학생 정주를 가로막는 다섯가지 장벽을 꼽고 첫번째로 ‘지역 정착 핵심 전환단계(D-10. 구직활동)의 정주 연계미흡’을 지적했다.D-10은 지역 취업과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핵심 전환 단계이나 최근 유예기간이 3년으로 늘어 졸업생들이 구직보다 체류연장이나 시간제 취업에 활용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위원은 “재학 단계부터 기업 연계와 취업 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현재 유학생 지원은 취업과 비자 전환 등 개인 중심으로 설계돼 결혼으로 가족 형성 이후에는 체류자격에 따라 이용 가능한 제도와 지원이 제한되거나 복잡해 지역 정착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