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전통시장 2월 중반기 물가가 곡물류는 오르고 채소·양념류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5일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동향을 조사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보리쌀의 영향으로 곡물류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고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채소·양념류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보리쌀(상품 35kg)과 한파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오이(상품 1개)는 각각 1500원과 250원이 오른 7만원과 125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소비 감소로 양파(상품 1kg)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00원과 500원씩 내린 950원과 3500원에 팔렸다.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시금치(상품 1단)는 500원 내린 1750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설 연휴가 지나면서 선물 수요가 감소한 밀감(상품 10kg)은 1000원이 내린 2만 3500원에 사고 팔렸다.
조사 품목 전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소비가 증가한 육란류와 과실류는 각각 20%와 7%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의 여파로 곡물류와 과실류는 각각 32%, 33% 가량 내려 전체물가의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체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내린 18%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