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시의회의 각 상임위원회가 ‘의정활동의 중심은 시민이며,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다’는 8대 의회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1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박갑상 위원장)는 지난달 26일 구지정수장과 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하여 물산업클러스터 공업용수 취·정수 운영 상황 및 물산업클러스터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구 비산동 날뫼골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을 시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인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도 지난달 24일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계부품 업체 약 500개사가 속해 있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을 방문해 기업 및 조합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지난달 29일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로봇 관련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최근 정부의 적극 지원 발표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로봇산업 활성화와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과 기존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 방안, 향후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또한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인 달성습지 내에 건립해 6월말 개관을 준비 중인 생태학습관을 방문해 개관준비 현황을 청취하고 전시 및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시민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지난달 30일에는 최근 확장 재건축으로 정해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부산 지역의 엄궁농산물도매시장과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살폈다.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 역시 지난달 30일 공립특수학교인 대구세명학교(달서구 새방로 소재)를 방문해 특수교육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지난 1월 증축된 교사동을 점검했다.이어 오후에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동구 아양로 소재) 개관식에 참석해 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공무원인 박 모(44)씨는 “최근 대구시의원들의 현장방문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과거 의회와는 많이 달라진 현상으로 생각한다”며 “주변 동료들도 의회의 소통행보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시민 주 모(38)씨도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 시민 대표들의 사명이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