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8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7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 노조, 민주일반연맹은 6일 공동 성명을 내고 “6월 말까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21일 1차 공동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정책을 발표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사실상 0%”라며 “정부와 사용자 측은 시간 끌기, 눈치 보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이들 단체는 경북대병원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출퇴근선전전, 중식 집회 등을 벌이며 이번 천막농성은 경북대와 서울대, 분당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강원대병원 등 8개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