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농협은 지난 3일 지역 어르신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 예방한 최은지(25·여) 계장이 경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현수 외동파출소장은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번 최 계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1시 50분께 고령의 A씨가 전화를 받고 달려와 다급한 목소리로 2500여만원의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최 계장은 A씨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즉각 외동파출소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