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사진>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8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손학규 대표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며 “그 문제는 오늘 전혀 결론이 없었다”고 전했다.유 전 대표는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 등 의총 결과에 대해 “당이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이 단합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당내 갈등 속에 불거진 ‘유승민 역할론’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선거가 끝난 뒤 당대표에서 사퇴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며 “지난 2월8일 연찬회에서 당 방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했을 뿐, 뭘 맡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차기 원내대표로 어떤 분을 바라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이 새롭게 나아가는 데 국민들 보기에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을 하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차기 원내대표 합의 추대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 하신 분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 결론 내린 것은 없다”고 했다.유 전 대표는 “제가 보수대통합이라고 말한 적 없다”며 “오늘 결론은 자유한국당이든 민주평화당이든 합당·연대는 없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2016년 12월 새누리당에서 제 발로 걸어나온 뒤 한국당과 합칠 일 없다고 3년째 일관되게 얘기해왔다. 그 입장엔 변함 없다”고 일축했다.사보임 철회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원내대표가 결정할 문제”라며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원들도 많아서 아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그런 논의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 같다. 원내대표가 될 분이라면 이에 대한 본인의 입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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