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훈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작렬해 1점차로 따라붙었다.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김성훈의 데뷔 첫 홈런이다.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삼성은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최영진이 안타를 때려낸 뒤 백승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김헌곤이 내야안타를 쳐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베테랑의 장타였다. 박한이는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1, 2루에 있던 김헌곤과 최영진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은 승리를 가져왔다.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권오준과 최지광, 이승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승현은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삼성은 23승째(29패)를 올려 한화와 공동 6위가 됐다.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25패째(30승)를 당해 5위 LG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9회말 등판한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¼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3패째(1승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조상우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다.LG 트윈스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타일러 윌슨의 쾌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2로 완승을 거뒀다.2연승을 달린 LG는 28승째(24패)를 올려 단독 5위를 유지했다. 4위 키움과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윌슨은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넉넉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윌슨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따냈다.LG 타선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4, 5번 타자로 나선 채은성과 이형종이 각각 5타수 3안타 2득점,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오지환(4타수 2안타 2득점)과 김민성(4타수 2안타 3타점)이 뒤를 받쳤다.2연패에 빠진 롯데는 35패째(18승)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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