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건설업체 A사는 올해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에서 ‘전자입찰 컨설팅 교육’을 받은 뒤 총 20건, 11억원 상당의 납품 수익을 올렸다.회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입찰가격 분석이 왜 필요한 지를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전자입찰 컨설팅 사업’이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수혜기업 94곳 중 44곳(45%)이 169억원을 낙찰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업 간 1대 1 컨설팅을 통해 전자입찰 애로사항을 해결, 낙찰에 의한 매출 증대로 기업에 도움을 준다.전자입찰 유의사항을 비롯해 예가 및 경쟁사 분석, 낙찰 노하우 등 전자입찰 제반 사항을 다각적으로 자문한다.입찰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초 과정과 전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심화 과정으로 컨설팅을 세분화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대구상의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사업은 200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기업 지원 우수 사례로도 선정됐다.현재까지 부산, 진주, 사천, 화성상공회의소 등 전국 30여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공공조달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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