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라코프시, 폴란드 문화부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동유럽에서는 최초로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개최된다.총회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150여개 회원도시와 세계유산분야의 전문가 등을 포함해 약 1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은 경주시를 비롯해 14개 회원도시에서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315개의 회원도시를 두고 있는 OWHC의 8개 이사도시 중 하나로 총회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의 소재 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2년마다 한 번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조망하고 토론하는 세계총회의 이번 주제는 ‘세계유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기조연설, 사례발표, 시장단의 워크숍과 총회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 개최 전날인 6월 1일에는 제48차 OWHC 정기이사회가 개최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이사도시로서 참석하는 경주시는 24년간 OWHC의 사무총장을 역임해온 데니스 리카르드 사무총장의 후임 선출 건 등의 중요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은 전 인류에게 소중한 자산이므로 후대들도 향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 및 시민들이 동참해 유산 보존에 힘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