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총의 간판 김종현(KT)이 2019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사격대회에서 은메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김종현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0m 소총 3자세 남자부에 출전, 본선 6위(1180점)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455.6점을 쏜 김종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461.8점을 기록한 자오종하오(중국)가 차지했다. 중반까지 2위를 지키던 김종현은 3발을 남겨두고 후이지청(중국)에 역전을 당해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두 발 연속 10점을 명중시키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후이지청은 445.7점으로 3위로 마무리했다. 은메달을 딴 김종현은 대회 첫 메달과 함께 한국 남자 소총의 2020 도쿄올림픽 첫 쿼터를 가져왔다. 김종현과 동반 출전한 천민호(상무)와 김상도(KT)는 각각 11,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10m 권기권총 남자부에 출전한 최수열(KT)은 결선에서 8위에 머물렀다. 25m 권총 여자부에 나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는 본선 11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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