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3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3연전을 클래식시리즈로 개최한다.클래식시리즈는 롯데와 삼성의 리그 최초 라이벌 교류전으로 2016시즌에 첫 개최했다. 프로 원년부터 리그에 참여해 지금까지 팀 명칭을 유지하고 있는 두 팀의 레트로 콘셉트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에서 클래식시리즈를 개최한 바 있다.양 팀은 이번 클래식시리즈를 맞아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챔피언 유니폼(홈)을 착용하고 삼성은 1982년 올드 유니폼(원정)을 착용한다. 또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박진형과 삼성 최지광이 6월 1일 오후 3시 40분부터 사직구장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한다. 양 팀 각 100명의 팬을 선정해 진행하며, 롯데는 구단 공식 SNS, 삼성은 구단 모바일앱 이벤트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클래식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3연전 동안 양 팀 응원단의 합동 응원과 그라운드 공연이 펼쳐지며, 팬들간의 대결 이벤트도 열린다. 5월 31일 시구행사에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컬투의 김태균이 참석해 시구를 선보인다. 6월 1일에는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이 시구자로 나선다.한편, 롯데는 클래식시리즈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벤트 매치에 의미를 더한다. 메인 후원사인 BNK부산은행과 이번 행사를 기념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 후원금은 부산지역 소아암환우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은 6월 2일 경기에 앞서 부산은행 성동화 부행장과 롯데 자이언츠 주장 손아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다.양 팀 선수단이 착용한 올드 유니폼은 시즌 종료 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