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e러닝 활용 교육을 전수하고 있는 과테말라공화국이 한국을 국정교과서에 소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이 나라는 △내년에는 초·중등교과서 3종 6페이지 △2021년에는 다른 초등 교과서 3종 6페이지에 한국을 소개할 계획이다.수록되는 내용은 한국의 경제, 문화, 단군신화, 교훈적 이야기(콩쥐팥쥐, 흥부와 놀부 등), 우리의 전통 미덕 이야기(효녀심청, 의좋은 형제 등) 등이다. 이로써 한국은 과테말라공화국 국정교과서에 별도 페이지로 다뤄지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경북교육청은 과테말라공화국에 2006년부터 13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정보화 인프라(컴퓨터 1960대)를 지원했고 교원 초청 연수(234명)를 해왔다. 경북교육청은 이같은 ‘교육정보화 증진’ 공로로 2017년 이 나라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았다.교육청은 올해도 e러닝 인프라 지원용 컴퓨터 110대를 보급하고 교원 20명을 초청해 정보 활용 연수를 할 계획이다.과테말라 교육부의 칸토 차관은 “그동안 경북교육청의 ICT활용 교육을 받은 교사의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오는 7월에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국의 경제, 문화, 역사,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실려 그 나라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과테말라와 교류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