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따뜻하게 보살핀 사회복무요원이 표창을 받는다.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대구시 달성군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복무하는 배수현(22)씨에게 표창과 특별휴가를 준다고 1일 밝혔다.배씨의 선행은 지난 5일 13일 정부 공식 민원 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 장애아동의 가족이 배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면서다. 이 글에는 “어린이날 장애를 가진 조카와 함께 영화관에 갔다”며 “조카가 한 청년을 보고 우리 선생님이라고 외치며 너무나 좋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등원 거부가 심했던 조카가 유치원에 가겠다고 혼자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게 만든 것이 배씨의 도움과 배려 덕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조카의 마음을 열어 준 배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배씨는 평소에도 성실하게 장애아동을 돌봐 주변 칭찬이 자자하다는 게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설명이다. 정창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성실 복무로 귀감이 된 배씨에게 감사하다”면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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