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관련,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모두 다 생각을 공유하고 일치시켰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3국 장관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생산적이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한미일 3국 장관회담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개최됐다.정 장관은 이어 “포괄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안보 환경에 대해서 잘 대처해나가자고 했다”며 “해양안보, 사이버, 대테러, 재해재난 등 포괄적인 안보 상황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잘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많은 좋은 의견들을 개진했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정 장관은 북한 단거리 미사일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측이 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항상 정치·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지속적으로 가야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솔직한 그런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