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지역 345kV 에너지센터 및 연계 송전선로 건설사업(가칭 신달성 달성에너지센터건설사업)이 유가1지역(유곡)으로 확정됐다.한전 남부건설본부 대구경북건설지사(이하 한전)는 지난달 30일 아젤리아 호텔에서 개최된  5차 회의에서 다수결로 결정했다.입지선정위원 22명 중 20명이 참석해 유가면 선정위원 5명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역의 변전소 유치 반대 민심을 의식한 표 행사였다.  이날 회의에서 4개 후보지에 대한 대안평가 결과가 발표되고 최적부지가 달성군 유곡리 일원으로 공개되자 유가읍 선정위원들은 당혹스러워 했고 일부 위원들은 최적부지를 예상했는지 담담한 표정이었다,입지선정위원인 A씨는 유곡리 정상에 철탑이 지나고 있어 변전소가 기존 철탑을 이용해 건설하기 때문에 지정됐다며 인정해야만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 놨다.도의리 거주하는 B씨는 “한전에서 기존 철탑건설 시 한푼의 지원도 없었다”고 지적하고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국가사업으로 인한 주민보상에 최대한 지원해 민원이 없기를 바란다”고 한전에 당부했다.가태리 주민 20여명의 반대 시위속에 진행된 5차회의 결과가 발표되자 주민 B씨는 “그간 개발논리에 밀려 소외된 달창지의 개발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변전소 부지에서 가태리일대가 제외돼 다행이다”며 기뻐하기도 했다.한전관계자는 “4차회의에서 후보지 4곳을 설정하고 현지답사를 통해 5월 중순까지 입지선정위원들을 개별 방문해 실시한 대안평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5차회의에서 최적부지를  결과를 발표했다”며 “해당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최적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 마을주민과 원만한 합의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과 법적 지원은 물론 수용 가능한 주민요구 사항은 최대한 수용하는 등 지역지원에 인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전 책임자는 “달성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력 최초로 주민대표 대다수가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입지선정위원회로 구성해 민원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했지만 전력설비 확충이라는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일부 마을의 집단민원과 마을간 갈등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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