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트로피 아시아 대회 17세 이하, 19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IHF는 3일 누리집을 통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IHF 여자 트로피 아시아 1A 지역(동남아시아) 대회에서 북한이 17세 이하, 19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홍콩, 북한, 대만, 베트남, 마카오 등 5개 국가가 출전했다. 이 중 마카오는 19세 이하부에만 팀을 내보냈다. 북한은 17세 이하와 19세 이하부에서 모두 전승으로 우승했다.17세 이하부에서 북한은 홍콩을 39-17, 베트남을 29-14, 대만을 36-29로 꺾었다. 결승에서 대만을 26-25으로 물리쳐 정상에 섰다. 19세 이하부는 마카오를 42-4, 홍콩을 34-17, 베트남을 48-16, 대만을 29-25로 이겨 1위에 올랐다.북한 여자 핸드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10개국 가운데 5위에 올랐다. 당시 남자 핸드볼에는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남북은 올해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일팀을 구성했다. 당시 북한은 4명의 선수를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