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일 최순호<사진> 전 감독을 기술이사로 선임했다.최 기술이사는 구단 유소년팀 육성업무 총괄과 대표이사의 자문 역을 맡게 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21년 6월까지다.2003년 K리그 최초로 포항에 클럽 유스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형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최 기술이사는 이후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포항은 “최순호 기술이사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접목한 포항 만의 유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소년 단계서부터 기술 축구에 적합한 선수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 기술이사는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