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가운데 세계 주요 리그의 시선이 태극전사들에게 향하고 있다.FIFA는 최근 “어린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주요 유럽 리그의 공인된 스카우트 155명이 폴란드를 찾았다”고 소개했다.FIFA에 따르면, 독일 클럽이 23명으로 가장 많은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뒤를 잉글랜드(20명), 이탈리아(18명), 프랑스(13명), 스페인(12명)이 잇는다.U-20 월드컵은 ‘흙 속의 진주’를 찾을 수 있는 대회로 유명하다. 아직 성인 무대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주요 리그에 진출, 성장세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스타플레이어들의 등용문이나 다름없다.세계적인 공격수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05년 네덜란드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아르헨티나의 5번째 우승을 이끌며 6골로 골든부트(득점왕)와 골드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이밖에 최근 폴 포그바, 라카제트(이상 프랑스),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아르헨티나), 페르난도 요렌테(스페인) 등을 배출했다.잉글랜드 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 가브리엘 루이스 스카우트는 “에콰도르와 이탈리아,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이 상당히 인상적이다”고 했다.이탈리아 AC밀란에서 온 이브라힘 바 스카우트는 “모든 팀에 6~7명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면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정보가 적은 나라의 선수들 중에서도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대쪽에서는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가 맞붙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