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보건소가 갑진년 새해 벽두부터 군민건강 챙기기에 바쁘다.
상급병원과 먼 지역특성 상 군민들의 건강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질환에 대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방관리를 위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보건소는 예방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치매로부터 안전한 실종 ZERO 고령군
고령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환자 실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실종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2024년 2월부터 배회감지기(GPS)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배회감지기(GPS)는 손목에 착용하는 위치추적장치로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가 설정한 지역 이탈 시 보호자에게 알림이 갈 수 있는 기능 및 낙상 감지, 산소포화도·심박수 측정, 만보계 기능 등이 있다.
신청을 희망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고령군치매안심센터(☎ 054-950-7961~2, 793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3060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 운영
고령군보건소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개진면 옥산보건진료소 2층 회의실에서 30대 ~ 60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나는 난타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청년층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어, 청년층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활동량 부족으로 비만 및 과체중의 증가 등으로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며, 최근 젊은층의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초기에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사전·사후 혈액검사 및 비만도 검사, 난타 수업 12회 및 건강증진 교육 10회(심뇌혈관질환, 영양, 금연·절주, 운동, 구강, 치매예방, 알레르기질환 등),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한 비대면 걷기,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고령군보건소, 레드서클존 운영
고령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알기 사업을 오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관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 45개소에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레드서클존’ 운영자는 총 8개소 보건지소·진료소로 보건지소 2개소(우곡보건지소, 개진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6개소(저전보건진료소, 내곡보건진료소, 벌지보건진료소, 옥산보건진료소, 봉산보건진료소, 월막보건진료소)이며, 관할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실시한다.
고령군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3위 뇌혈관질환인 만큼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수시로 측정하여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서클존’이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장소를 지칭한다. 고령 군민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레드서클존’ 운영 시 참여하지 못한 주민이라도 언제나 보건소 3층 건강증진실 및 보건지소·진료소를 방문하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해 보호자가 실시간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실종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도움으로써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배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