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때를 놓치는 늑장 수사는 아무리 잘해도 수긍하기 어렵고, 눈치 보기 수사는 더더욱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검찰은 눈치로 수사하는지 기관 고발을 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경찰과 시민단체 등을 고발한 사례를 열거하며 "사흘만 하면 자료 검토가 끝날 텐데 보완 자료 제출을 한 지 6개월이 지나도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곧 인사이동이 있다고 하니 새로 부임한 사람들은 부디 미루기, 책임 떠넘기기 수사는 하지 말고 신속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수사 정의는 정확성 못지않게 신속성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요즘 검찰은 3개월 장기 미제 관리도 안 하는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