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곳곳에서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저출생극복을 모금운동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 운동도 활화산이다. 저출생은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을 초래할 수 있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일이됐다. 아이울음 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다. 때문에 경북도내 일선 지자체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 5백만원 쾌척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개인 자격으로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양 부지사는 “지금 도정 화두는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저출생 문제는 지역과 국가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경상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국가비상사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2명의 자녀를 출가시키고 경제부지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그런 의미에서 첫 월급을 정말 의미 있게 쓰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고 성금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전업주부로 10여 년의 경력 단절 경험, 교사, 국회의원 등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 1일 자로 취임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김천에 있는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경영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부지사 첫 일정을 시작했다. 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온 국민의 공감대 조성 및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이상 기부 운동’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모금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모금을 시작한 이래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국외교포 등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6월 현재 32억여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우방센텀 어린이집 성금 기탁 예천군 우방센텀 어린이집은 25일 호명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경북저출생극복성금 48만7000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어린이집 장날 행사에서 원아들이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이다. 아이들과 함께 기탁식에 참석한 조경숙 원장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돼 아이들의 동생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옥기 호명읍장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영덕 고향사랑 기부 잇따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케이씨씨전자(주)의 박수한 대표가 지난 25일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영덕군 축산면 출신으로, 축산중학교 동창들과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원이 함께 기탁식에 자리했다. 같은날 부산 사상구에서 부동산중개업 및 컨설팅업에 종사하는 선라이즈디앤씨(주)의 김경례 대표도 영덕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축산면 출신인 김경례 대표의 축산중학교 동창들과  함께 자리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축산면 출신의 자랑스러운 동창분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깊은 뜻과 정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신 기부금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답례했다. ▣청도고향사랑 기부 넉넉 ㈜진경건설 강호수 대표가 지난 24일 청도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청도군 이서중·고등학교 1회 졸업생 출신으로 청와대 대통령경호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 건축회사인 ㈜진경건설(경기 광주시 소재)을 운영하며 경영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내고향 청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향사랑기부로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출향인들의 더 많은 관심으로 지역 발전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태어난 고향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 연을 맺은 ‘제2의 고향’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내에서 지역특산품(감말랭이, 반건시, 장류 등)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일석삼조의 기부제도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기꺼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해 주어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청도군의 미래 인재 발굴과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밝혔다. ▣가수 문정옥, 장학금 기탁 가수 문정옥 씨가 25일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를 방문,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제2회 영양산나물가요제에서 대상 수상금이다. 대구 출신의 가수 문정옥 씨는 제2회 영양산나물가요제에서 대상으로 입상하는 등 여러 가요제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가수 문정옥 씨는 “올해 영양산나물가요제 참여 차 영양군을 방문했을 당시 군민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가요제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축제의 흥을 돋게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상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해 주신 문정옥 가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꺾이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시, 장학금 기탁 제36회 경주시 문화상 사회‧체육 부문 수상자인 경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업무지원사업단 이용호씨는 지난 19일 경주시청을 방문,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씨는 2006년부터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했으며, 국립경주 어린이박물관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등 시니어 역량강화에 기여했다. 수해민 돕기 모금활동, 경주역 철도 안전지킴이 활동, 경주가정폭력상담소 자원봉사, 천우자애원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등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끊임없이 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바람직하게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열심히 노력해 미래 우리 지역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경주시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준 이용호님께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장학금 수여 재단법인 달성교육재단은 26일 달성군청 군민소통관에서 `2024 (재)달성교육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장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내빈들의 축사, 장학생 대표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장학생 선발인원은 총 261명(예‧체‧기능 특기생 55명, 대학생 157명, 특별장학생 49명)이며, 장학금 지급액은 총 5억 2000여만 원이다.  (재)달성교육재단은 올해 장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 3월 5~4월 5일까지 장학금 지원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장학금 지원 신청자 360명 중 261명을 선발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우리지역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달성을 빛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따뜻환 나눔 문화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 출신 출향민 ‘신갈산맛국수’ 대표 이태정씨가 고향인 청송군 파천면에 국수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씨는 출향민이지만 고향에 지속적으로 국수를 기부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되었지만, 고향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태정씨와 같은 출향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청송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향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동시, 나눔봉사 활활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청년회는 지난 24일 송하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사랑의 빵 나눔 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청년회에서 정기적으로 하고있다. 봉사활동에는 청년회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바르게 청년회 회원들이 빵 반죽부터 굽기 및 포장까지 직접 구슬땀을 흘려 만들었다. 정성껏 구운 카스테라 126개와 우유 72개를 송하동 관내 경로당 어르신 및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찾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덕담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규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청년회장은 “사랑과 정성이 우리 이웃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웃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영식 송하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친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청년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 간단한 간식조차 누리기 힘든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 청년회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뿐만 아니라 헌혈 나눔 캠페인, 사랑의 라면 나눔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달서구, 여름철 온기나눔 달서구가 지난 22일 토요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190여명이 참여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400세대에 전달할‘희망드림 꾸러미 만들기’봉사활동을 했다. ‘희망드림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2019년 처음 시작,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봉사활동이다. 행사는 가족, 청소년,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여름나기 생필품 400상자를 직접 만들어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위해 마련됐다. 가족봉사자 100여명이 참여, 가족 구성원의 잠재력 및 유대감 향상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 제공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은 △자원봉사 기초교육 △계피 모기·벌레 퇴치제 만들기 △여름나기 생필품(국수, 곰탕, 부채 등) 꾸러미 만들기 순서로 진행됐다.  완성된 희망드림 꾸러미는 7월 예정된 `희망+ 여름김장 나눔 마당`에서 담근 깍두기와 함께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400세대에 전달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와 지친 일상에 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희망드림 꾸러미를 받으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19만 자원봉사자들을 선두로 하여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모두가 행복한 달서구가 될 수 있도록 구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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